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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목포전략공천설 박지원 겨냥 대항마 발굴인가? 포기인가?

지역정가 전략공천 4+1 공조 정부 무공천설과 맞물려 신빙성 높다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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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지원·김경진·황주홍 지역 전략공천 가닥 언론 보도…순천 ‘소병철 투입’


박지원 겨냥 대항마 발굴인가? 포기인가?

민주당이 텃밭인 호남 석권을 위해 현역 의원의 강세인 지역구중 한 곳인 목포를 전략공천하기로 가닥 잡았다는 정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 일부 후보들은 중앙당에 여러 경로로 지방자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일 밤 늦게 MBN을 통해 단독 보도되었는데 구체적으로 민주당 중앙당은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 지역구인 목포, 황주홍 의원의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무소속 김경진 의원의 광주 북구갑을 전략 공천 대상으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 언론사는 소식통을 인용, 이 내용을 확정적으로 보도했으며, 이에 따른 타 언론사의 이 보도에 대한 동조하는 후속보도는 아직까지는 없다.

전략공천 뉴스가 전해지자 목포권 총선을 준비하는 각 정당과 민주당 내 후보자들 사이에서도 긴급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일단 대안신당과 정의당은 전략공천을 반기는 분위기다. 전략공천은 지금까지 지역정서와 대치되는 경향이 있어 부정적인 효과를 낳았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의 분산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전략공천설이 도리어 자신들의 선거구도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또 과거 유사사례를 보면, 민주당에서 당내 경선을 준비하는 후보자들이 중앙당의 결정에 반발, 타 정당 후보를 돕거나 아예 선거에서 발을 빼기 때문에 전의를 상실하는 결과로 이어져 결국 민주당의 승리보다 타 정당 후보의 승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윤소하 의원 측에서는 민주당 전략 공천의 최대 수혜자는 진보정당으로, 비슷한 지지성향을 가진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될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민주당의 결정에 반발한 민심이 기존 현역 국회의원인 박지원 의원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

목포투데이 22일자 1면 보도에 따르면 목포를 지역구로 뒀던 동교동교의 좌장 권노갑 전 국회의원이 최근 박지원 의원의 출판 기념회에서 공개적으로 "노무현의 비서실장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는데,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 박지원 의원이 대통령에 출마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동교동계가 직접 문 대통령 진영을 공격하고 있는 시기에 목포지역구의 전략공천설이 나왔다는 점에서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총선이후 야당세력과의 정책적 연대를 고려, 민주당의 전략집단이 전국적으로 연대의 주요지역을 전략공천설로 마지막까지 묶어두면서 무공천을 여러 야당에 선물로 던져주는 은밀한 거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민주당 내 경선 후보자들은 중앙당의 전략공철설의 근원지를 찾아 대안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중앙정치권과 인맥이 닿아 있는 일부 후보자들의 경우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 사진 대신 자신의 사진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있었다. 벌써 일부 후보진영이 김빠지게 휘청거리게 만들었다는 반발이 나왔다. 

배종호 예비후보자는 “13년 동안 국회의원 선거 도전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한사람의 인생을 중앙당이 망치는 꼴”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낙연 전 총리 마케팅에 열을 올리던 우기종 예비후보 캠프진영은 “중앙당에 사실을 확인해본 결과 공개적으로 어떤 결정도 내려진 바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사실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22일부터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목포유권자에게 우편으로 보낼 예정이었던 김원이 예비후보 지지자들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sns 등에 전략 공천설에 대한 비판 글을 올리고 있다.

김한창 후보는 "어떤 경우도 끝까지 마이웨이, 묵묵히 가겠다"고 되레 전의를 불태웠다.

현재 MBN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호남 28곳 중 최소 25곳 이상 가져오는 게 목표로 현역 의원이 강세인 목포, 강진, 광주 북구 등 3곳은 전략공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특히 인구 28만 명으로 분구 가능성이 큰 순천은 인재영입 4호 소병철 전 고검장을 전략공천하고, 분구가 안 되면, 소 전 고검장을 김경진 의원 지역구인 광주북구갑에 투입해 검찰 출신 간 대결 구도를 만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지역정가는 목포의 경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씨가 목포 불출마를 밝힘에 따라 새로운 제3의 인물이 전략공천자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홍걸, 손혜원 등이 언급되기도 하지만, 본인들이 직접 목포출마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 않기 대문에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지 않느냐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사실상 목포권을 지지기반으로 둔 그럴듯한 후보찾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들이, 이러한 전략공천설의 오리무중을 들여다보는 이유가 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4+1공조체계 속에서 끊임없이 나왔던 민주당 무공천 설과 이번 전략 공천이 맞물려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는 최근 안철수의 귀한으로 보수정당의 빅 연합의 방패막으로 군소 진보성향을 가진 야당을 끌어안아 보수와 대응한다는 중앙정치권의 연대 정치론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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