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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총선 민주당 후보 본선 진출 누구? 무소속행은?

중앙당 전략 눈치보기 속 김원이·김한창·배종호·우기종·조요한 경쟁

2020 총선 누가 거론되나 / 목포 더불어민주당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9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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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총선 민주당 후보 본선 진출 누구? 무소속행은?
중앙당 전략 눈치보기 속 김원이·김한창·배종호·우기종·조요한 경쟁


2020 총선 누가 거론되나 / 목포 더불어민주당

[목포투데이
박근영기자]
내년 21대 4.15 총선 예비후보등록을 1주일여 앞두고 목포에서 더불어 민주당 입지자들의 출사표가 잇따르면서 총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9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예비후보는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한창 공공노총 정책연구원장, 배종호 세한대 교수, 우기종 현 목포시지역위원회 위원장, 조요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 등 5인이다.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인지도 알리기에 나선 이는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을 총괄하고 있는 우기종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지역위원장이다. 여기에 중앙방송사 정치패널로 얼굴을 알린 배종호 세한대 교수가 가세했고, 김한창 공공노총 정책연구원장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여론 수렴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임명 8개월 만에 서울시 정무부시장직을 사퇴하고 2일 목포시로 주소지를 옮긴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목포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후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조요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비서실 부실장도 이번주 13일 비서직을 사퇴하고 출사표를 던진다. 민주당내에서 열기가 뜨거운 것은 최근 일어나는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의 갖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호남에서 여전히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서는 거물로 꼽히는 4선 박지원 국회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대안신당의 바람이 민주당을 위협할 만큼 거세지 않아 민주당 경선 승리가 곧 내년 총선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민주당내 주자들의 기세 싸움이 앞으로 거세질 전망이다.

여기에 비례 국회의원으로 정의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정의당 윤소하 현역 의원의 재선 도전이 기정사실화 되었지만, 정의당의 확장세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민주당 후보 입장에서는 호재이다.

특히 지난 6.13 지방 선거에서 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전원이 교체된데다 시의원도 70%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차지했기 때문에 당내 경선만 통과한다면 강력한 하부 조직과 민주당 바람으로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 분석하는 공천 경쟁 판세는 혼전양상이다. 하지만 총선을 남겨둔 4개월여 시간 동안 전략공천, 패스트트랙 법안을 비롯한 범여권의 통합론 등에 따라 이런 양상은 무너질 수 있다.

현재 이낙연 국무총리의 사람으로 인식된 우기종 현 당협위원장과 중앙정치 무대에서 정치 기획력을 습득한 김원이 전 서울정무부시장이 당원 모집에서 우세한 것 아니냐는 당내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3선 목포시의회 의원과 지난해 시장선거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조요한 부실장을 비롯해 KBS 뉴욕특파원 출신으로 13년 동안 총선에 도전해온 배종호 세한대 교수 등 2016년 40대 세대교체론을 내세우며 총선과 시장선거 경선에 참여한 김한창 연구원장 등 선거 출마 경험을 내세워 시민여론에서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팀으로 분류된다.

당내에서 사실상 정치 신인에 해당하는 우 위원장과 김 전 서울부시장을 강자로 분류한데는 당내 권리당원 모집 비중을 고려한 셈법이다.

내년 총선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경선룰은 시민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을 공천하게 된다. 인지도가 비슷한 당내 후보자들에게 권리당원의 확보 여부가 사실상 경선 통과를 결정짓는 변수인 셈이다.

현재 전남도당에 접수된 목포민주당 권리당원은 대략 1만3천여 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지난 지방선거 이후 꾸준히 당원을 확보하고 청년조직까지 최근 영입한 우 위원장과 친형인 김학산 꿀벌신협 이사장 등 거대 조직을 아우르는 탄탄한 학연지연을 갖고 있는 김 전 부시장이 당원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사실상 호남에서 참패한 민주당의 입장에서 21대 총선은 ‘핵심 지지기반 탈환’이라는 정치적 숙명이 걸린 선거라는 점에서 학연이나 지연, 연고보다 박지원 대안신당 국회의원에 맞서 승리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는 것이 관건이다.

높은 지지율만 믿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내 전략 공천을 강행해 민심의 몰매를 맞았기에 전략 공천 등의 돌발변수는 사실상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지난 6.13 지방선거 목포시장 선거 당시 시민여론조사와 당원 여론 조사가 일치된 점을 미뤄볼 때 국회의원 선거 공천 경선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권리당원에서 승부를 보더라도 대시민 접촉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야 본선 경쟁력이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내 5인의 후보자들이 가진 경력과 연령, 주요 지지층이 달라 후보자들의 대시민 인지도 올리기 전략도 상이하다. 대부분은 정치 민심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경로당이나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여론을 수렴하는게 가장 기본적인 선거운동 방향이다. 여기에 일부 후보자는 꾸준히 경로당 및 복지관 배식 봉사를 하거나 연말 몰려 있는 단체 행사장을 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김원이, 중앙행정 경험 강점
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정치판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김 전 부시장은 성균관대를 나와 96년 7급 성북구청장 비서를 시작으로 은평구청장 비서실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비서 및 비서관 등 서울시 산하 구청과 시청에서 주로 일한 후 국회 등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011년 박원순 캠프에 합류했다.

지난 2018년 유은혜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낸 뒤 올해 3월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부임했다. 부시장 당시 서울 지하철 파업 등 서울시의 굵직한 현안이 있을 때 막후 조율에 나서며 협상에 성공했다.

김 전 정무부시장의 강점은 중앙선거 무대에서 현장 실무 감각을 읽힌 조직력을 꾸리고 선거 기획을 도맡은 전략가로 친화력이 강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중앙정치 무대 경험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목포에서 뚜렷하게 활동해온 경력이 없는데다 인지도가 낮아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최근 장만채 전 교육감의 선거를 도운 선거기획팀이 김 전 부시장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한창, 정책 중심 하부 조직
지난 총선에서 다양한 이슈 선점, 40대 기수론으로 목포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주장한 이래 꾸준히 정치권에 노크를 해오고 있는 김 공공정책 연구원장은 젊은층의 표심을 깊숙이 파고 들어 가고 있다.

목포발전 세대교체론을 비롯해 목포 부도론 등 독특한 이슈를 공론화하고 연일 박지원 국회의원 저격수로 활약하는 김 원장은 목포발전을 위한 시민대토론회,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목포발전 방향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한전공대 목포유치 설립추진 위원회를 출범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목포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행정학 박사, 前 국민권익위원회 상근 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공공정책 연구원 원장, 서울과학기술대 외래강사, 전주대학교 외래강사로 재임하고 지역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정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다양한 이슈 선점에도 불구하고 낮은 지지기반, 과거 무소속 출마 등이 넘어야 할 과제다.

▲배종호, 13년간 총선 도전
13년 간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꾸준히 지역현안에 관심을 가져온 배 교수는 높은 친화력과 인지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목포에서 박지원 의원의 아성에 도전한 열정과 패기를 높이 사는 열혈 지지층이 있는데다 낙선 후 포기하지 않고 10년 넘게 목포를 지키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사는 시민들도 상당수다.

지난 총선 실패 후 중앙 KBS, MBC, MBN , YTN, 연합뉴스TV 등 방송에서의 정치평론 활동을 통해 더 높은 인지도를 쌓았다는 평가다. 여기에 단순히 시장 등 인지도를 쌓기 위한 활동보다 소규모 단위의 모임을 꾸준히 찾아가 틈새 시장을 잘 공략해 왔다.

반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탈당과 무소속 출마, 복당을 반복한 것은 정치적으로 큰 핸디캡이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특정 종교단체를 기반으로 한 지지층 외에 확장성이 약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우기종, 이낙연 측근 호재로
우 위원장은 현 당협위원장으로 지난해부터 자연스럽게 김종식 목포시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과 함께 지역내 주요 행사장을 다니며 접촉해 왔다.

당내에서는 최근 민주당 대권 후보 1위를 견고히 굳히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사람으로 인식되어 당내 조직 쏠림현상이 시작되었다는 평이다.

정치 경험이 없는 정치 신인이지만,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정경제부에서 일했으며, 13대 통계청장을 역임하는 등 정부주요 요직을 거친 실무행정통으로 불린다.

이런 경험을 인정받아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남도지사를 지낸 당시 11대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로 영입한 바 있다. 현재로서는 전문적인 행정 경험, 높은 중앙정부 인맥, 경력 등에서 타 후보들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신안 출신으로 초, 중, 고, 대학을 모두 외지에서 나와 지역내 학연과 지연이 약할 수밖에 없다.
또 현 정부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 단장, 건국 60주년 기념사업 추진기획단 단장을 역임해 민주당의 정체성과 위배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올해 목포시의회에서 일어난 성희롱을 비롯한 각종 잡음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조요한, 3선 시의원 인지도 높아

13일 당대표 부실장 사퇴 후 총선 출마에 나선 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비서실 부실장은 과거 목포시의원 3선의 경력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후보경선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측 인사로 분류되는 조 의원의 최대 강점은 중앙당내 지지기반이 강하다는 점과 높은 인지도이다.

목포 영흥중고와 순천향대를 졸업했고, 대학 재학 시 총학생 회장직을 맡으며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다. 시의원 당시 적자에 허덕이던 목포시의료원의 재건립 및 발전에 관해 국비 예산을 유치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 대표실 부실장을 1년 넘게 맡으면서 호남과 중앙정치의 중추적인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역 예산 확보에 있어 조력자로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곧바로 도전을 선언한 것은 ‘체급 키우기’로 아직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나온다. /박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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