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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코로나 감염 대유행 최대 고비 현실화

의료체계 붕괴…전남대병원발 확진자 60명 넘어서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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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코로나 감염 대유행 최대 고비 현실화
의료체계 붕괴…전남대병원발 확진자 60명 넘어서

올 겨울이 코로나19 감염 대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경고는 결국 현실이 됐다. 

연일 하루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12월이 되면 600명대를 넘어설 것”이란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가장 심각한 우려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의료체계 붕괴 가능성이다. 그런 면에서 광주·전남 등 호남 지역을 충격에 빠트린 전남대병원의 응급실 폐쇄는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역 거점병원의 마비 사태가 불러오는 공포감은 상당했다.

지난 25일 해제가 예정됐던 응급실 폐쇄는 혹시 모를 감염 우려 때문에 일주일간 연장됐지만 지난 28일부터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이번 전남대병원발 코로나로 인해 지역 거점 의료기관인 전남대병원의 핵심 의료시설 기능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지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광주·전남 의료기관의 중추 역할을 해 온 지 110년 만으로 한국전쟁 시기 이후 외래·응급 진료를 중단한 것은 처음이다. 

전남대병원 11층짜리 본관(1동) 전체가 11월 17일부터 2주간 코호트에 들어가고, 외래와 응급 진료도 중단됐다. 사실상 병원 기능이 ‘올스톱’됐다.

가장 안전해야 할 병원, 지역 최대 병원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것이다. 병원도 병원이지만, 전남대병원발 ‘n차 감염’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점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전남대병원에서 비롯된 ‘코로나19 감염’이 병원 안에서 그치지 않고 환자의 가족, 지인에게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다. 신규 확진자들의 동선에는 성당·교회·학원·목욕탕·예식장 등 다중 이용시설이 다수 포함됐다.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광주와 목포를 비롯해 경기도 광명에서까지 발생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남대병원에 이어 화순전남대병원·목포기독병원·순천성가로병원·전북대병원·원광대병원 등 호남 지역 전체 대형 병원들이 한때 줄줄이 감염병에 뚫리기도 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신경외과 전공의(광주 546번째)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나흘 만에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가족, 입주업체 직원, n차(연쇄) 감염자 등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60명대를 넘었다.

목포 36번째 확진자 발생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목포에서도 지난 28일 36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지역사회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전남대병원발 17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급속도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목포는 지난 28일 35번과 36번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35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연기학원 방문자로 자가격리 중 격리 해제 전 2차 검사에서 양성판정 받았으며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6번 확진자는 경기도 남양주시 거주자로 26일 업무상 목포에 방문해 머물던 중 서울에서 모임에 함께 참석했던 지인이 확진됐다는 연락을 받고 27일 11시경 진단검사를 실시한 후 12시 50분 서울로 귀가했으며 28일 확진판정 받았다.

시는 36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따른 접촉자는 대부분 파악돼 현재 진단검사를 진행 중으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 26일 18시부터 21시까지 해안로 소재 선경준치횟집 이용자와 27일 12시부터 12시 40분까지 얌샘김밥 목포역점 이용자를 파악 중으로 해당 시간대에 업소를 방문한 시민은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자가격리 중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격리 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특히, 타 지역 방문자에 의한 지역 전파가 염려되고 있어 시민 여러분의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 방역 협조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강하현기자

2020년 12월 2일 제1074호 6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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