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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미 지휘자, 전남도, ‘미래전남 혁신리더상’ 수상

재능기부 통해 지역 문화향유 욕구 해소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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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투데이


하수미 지휘자, 전남도, ‘미래전남 혁신리더상’ 수상
재능기부 통해 지역 문화향유 욕구 해소
장애인 핸드벨 연주단 수년간 지도
美 오리건주 장로찬양단 순회 공연

하수미 목포극동방송여성합창단 상임지휘자가 ‘미래전남 혁신리더상’을 수상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21일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문화와 예술, 일자리 분야에서 도전하고 노력한 혁신 리더 5명을 발굴해 표창했다.

혁신리더로는 ▲하수미 극동방송여성합창단 상임지휘자 ▲허명수 ㈜앨리스 대표 ▲박영목 ㈜피티더블유코리아 대표이사 ▲송병화 미래농촌연구소장 ▲이박행 복내마을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등 5명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수미 상임지휘자는 문화향유가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예술공연 활동을 펴고, 장애인들로 구성된 ‘핸드벨 연주단’ 전국공연, 미국 오리건주 장로찬양단과 순회공연 등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욕구를 해소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하 지휘자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장애인들로 구성된 목포광명원 핸드벨 연주단을 16년째 지도하면서 주목받아 전국은 물론 해외까지 초청 순회공연을 펼쳐왔다.

아울러 2002년부터 19년여 동안 목포극동방송여성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전국 극동방송합창단 중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

하 지휘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목포남부교회에서 1980년부터 현재까지 찬양지휘를 맡아왔다. 

1977년부터 찬양대 반주를 맡기도 했으니 세월로 따지자면 43년여 가까이 교회음악에 매진해온 외길인생이다. 

ⓒ 목포투데이

 
광주 수피아 여중고를 나와 조선대학교 사대 음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석사를 마친 그녀가 교회 찬양대를 지휘할 때만 해도 목포권의 교회음악에 전문 음악인 출신들은 적은 편이었다. 
 
공무원이었던 아버지와 이로초등학교 선생이었던 어머니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머니 박양덕 씨가 진도중앙교회 반주자였고, 임신 중에도 어머니가 기도했던 열매라고 고백했다.

하 교수는 교회음악 지휘자뿐만 아니라 1986년부터 광주오페라단, 빛소리 오페라단, 조선대 동문오페라단 등에서 10여년 동안 많은 주연들을 맡으면서 시민들과 직접 호흡했다. 

이론과 현장 음악을 배경으로 종합 예술적 연출자이자 숨은 봉사자인 하 교수는 40년 넘게 교회 지휘자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극동방송 여성합창단을 2002년부터 현재까지 19년 동안 이끌고 있는 모습에서도 공동체와 함께 하는 음악적 공헌자로서의 위치가 확인된다. 그녀의 음악은 공동체를 엮어낸다. 
 
이러한 공동체적 신념과 열정이 1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정신지체 장애인들의 빛이 되어 목포광명원의 ‘핸드벨 연주단’이라는 결실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 교수는 “시각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 음감과 리듬감을 일깨우며 협동심도 향상시키는데, 핸드벨이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을 치료하는 과정으로 아리랑, 캐롤송, 루돌프 사슴코 같은 곡들도 연습시켰죠. 지금은 세상의 모든 노래를 연주할 정도로 실력이 향상되었어요.”라고 했다. 

이같은 결실들은 거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세계로 확대해 ‘핸드벨 연주단’ 초청 공연은 물론 극동합창단은 미국 오레건장로찬양단과 자매결연을 통해 합동공연 등 전남 문화예술을 홍보하는데도 일조했다.

지난해 오레건주 찬양 세미나 강사로 초청되어 미 정통교회를 비롯해 5개 교회에 특별 찬양자로 이어지기까지 교회 음악을 전파하고 신심을 돋우며 한국을 세계에 알렸다.

이번 수상에 대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각 분야에서 헌신하고 노력한 혁신리더들을 적극 발굴해 전남의 밝은 미래를 열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혁신리더들이 새천년 미래비전인 블루이코노미를 성공시키는데 더욱 앞장서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11월부터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성공한 각 분야의 숨은 공인들을 적극 발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혁신리더들을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용하는 등 방안을 마련해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신안나기자

2020년 10월 21일 제1068호 9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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