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요청하며 보조금은 횡령?
수천만 원에 이르는 보조금을 부정으로 수급해 온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목포시가 솜방망이 처벌을 했다는 민원이 접수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센터장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적발된 내용들이 부당하다고 과태료 처분으로 마무리 지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해 동종업계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횡령액을 보니 인건비 보조금 1400여만원, 급식비보조금 1600여만원, 학습교재비 280여만 원 등 수천만원이다. 지난해 지역아동센터 기본운영비 지원 예산이 2018년 대비 2.8% 인상에 그쳤다며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비가 삭감돼 어려움이 많다고 해서 목포의 경우는 아이들의 프로그램비를 10%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기도 했다.
지역아동센터들은 운영이 어렵다고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후원을 요청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센터장들은 이처럼 수천만 원의 보조금을 횡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참 씁쓸하다. <강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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