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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종합경기장 공사 ‘삐거덕’

돌덩어리 파쇄반출 늑장, 업체 함량미달 비판
업계 “입체 선정부터, 사실상 1곳 염두 의혹”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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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종합경기장 공사 ‘삐거덕’
돌덩어리 파쇄반출 늑장, 업체 함량미달 비판
업계 “입체 선정부터, 사실상 1곳 염두 의혹”

2022년 제103회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목포종합경기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있는 목포유달경기장이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돌덩어리 파쇄 반출작업이 늦어지고 있어 “공사업체가 함량미달”이라는 선정과정부터 잘못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달경기장은 33년 전인 지난 1987년 준공돼 노후되고 공인규격에 맞지 않아 전국 규모 이상의 대회를 개최할 수 없어 끊임없이 시민들 사이에서 재단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시는 공사비용도 마련하고, 현대적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시는 유달경기장을 자연녹지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70%는 매각하고, 나머지는 입암천의 녹지공간과 연계해 웰빙공원 및 보행로 등을 갖춘 체육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진행 중이다. 

이렇게 탄생되는 목포종합경기장은 목포시 대양동 산 124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6100㎡, 관람석 1만6380명을 수용하는 종합경기장과 1만3658㎡의 보조경기장의 규모로 총 920억원 정도가 투입되는 대형공사로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다. 

목포시로부터 전체공사를 수주한 남양건설은 올해 초 1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이곳에서 발생하는 돌덩어리 등의 매각을 위한 13억 4천만 정도의 예정가격으로 입찰공고를 내고 발파암의 반출기간은 9월 30일까지로 완수한다는 조건으로 업체를 선정했는데, 관련업계에서는 이 작업이 더딘 상태로 전체 공사에까지 지체될 수 있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지역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초인 지난 1월 30일 이 공사에 참여할 의사가 있었던 총 8개 업체가 현장 설명회에 참석을 했는데, 당시 입찰공고 조건들이 너무 까다로워 총 7개 업체가 포기하고 1개 업체만 남았다는 것. 

그런데 이 업체가 사실상 당시 입찰 공고 계약 조건들을 지키지 못하고, 시설 요건도 갖춰지 못해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당시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매입자가 최소 3일간 최소 반출 수량조건(5,000㎡/일) 및 15만㎡/월을 이행하지 못하면 계약 해지 사항으로 있는 등 지역업체가 감당하기에는 상당히 까다로웠다”고 했다.

본지가 당시 ‘발파암 매각 입찰공고’를 확인해보니, “현장 내 크라샤 설치 파쇄는 불가하며 야적은 입찰참가자의 여유부지에 야적되어야 하므로 야적부지가 25,000㎡이상 또는 매립량이 40만㎡ 이상인 부지가 확보되어야 한다. 발파암 반출은 암 발생량에 따라 최소 5,000㎡일 이상 반출 처리할수 있어야 한다”는 등을 계약조건으로 삼았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했던 업체 관계자는 “지금 현재 공사를 맡고 있는 업체가 능력이 못되면서도 공사를 맡은 것은 회사 임원과 전직 목포시청 공위 간부가 친인척 사이여서 그런 것 아닐까 합리적 의심이 들어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고 지적했다. 

지역 업계 대표는 “공사업체가 야적 부지의 시설계약 조건을 확보하지 못해, 현장에서 발생한 돌덩어리들을 야적장을 적치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다른 곳으로 반출하여 매립한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박근영기자

2020년 9월 23일 제1065호 13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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