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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칼럼>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
- 목포불교사암연합회 회장 혜원스님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은 불기 2564년(2020년) 부처님오신 날을 봉축하며 부처님의 자비를 우리의 마음속에 꽃피워 사랑, 나눔, 행복, 평화가 세상에 피어나게 하자는 의미를 담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꽃’에 비유하여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국가에서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고통과 불안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통을 해소하고 행복과 평안을 가져다 주고자 하는 부처님의 자비가 우리 마음과 온 세상에 가득히 꽃피길 기원합니다. 또한 국민 모두의 안정과 건강을 위해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 발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지금 우리가 살아 숨쉬고 있음이 햇빛과 공기와 물과 흙 함께하는 모든 생명들의 청정함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셨습니다.
오늘 지구촌 생명들을 위협하는 병마는 오직 인간만의 이익을 위하여 뭇 생명의 생존을 위협하고 개인의 탐욕에 물들어 이웃을 멀리하고 공동체의 청정함을 훼손하여 비롯된 것임을 깊이 성찰합니다.
우리 모두는 고귀하고 거룩한 생명입니다. 나와 가족 이웃은 더불어 사는 운명 공동체입니다.
인종과 종교, 국경과 신분을 초월하여 지구촌 모든 인류가 화합하며 서로의 용기를 북돋아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생명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고귀한 복을 짓는 것입니다. 병자들을 돌보는 의료인들과 모든 공덕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목포불교사암연합회에서는 세상의 병마가 사라지는 건강한 세상이 하루속히 오길 기원하며 희망과 자비의 등을 밝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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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과 함께하는 연등문화축제에서 등을 밝히며 건강한 세상을 함께 기원합시다.
2020년 5월 27일 제 1049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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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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