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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정세균 이낙연 김태년 |
| 박지원 국정원장을 비롯해 정세균 국무총리, 현재 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고 차기 대통령 여론조사 1위인 이낙연 전 총리,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도 호남출신이다. |
| ⓒ 목포투데이 |
코로나 폭우 태풍 경기침체 등 위기의 시대
이제 호남이 살신성인 해야 한다
국무총리도, 집권당 대표, 국정원장도 호남출신
박지원 국정원장을 비롯해 정세균 국무총리, 현재 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고 차기 대통령 여론조사 1위인 이낙연 전 총리,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도 호남출신이다.
코로나 위기, 경기침체, 최악의 폭우 태풍 피해,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지고 국론이 분열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공동책임을 맡고 있는 호남이 바로서고, 호남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국난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최근 문재인 정부는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도 볼 수 없었던 호남인사 등용정책을 펼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호남과 함께 개척해가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목포의 박지원 전 국회의원을 국정원장으로 임명하면서 문재인-호남 공동정부의 완성점을 보여줬다.
정세균 국무총리, 현재 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고 차기 대통령 여론조사 1위인 이낙연 전 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실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도 호남출신이다. 이들 밑으로 호남 출신 중간 간부들도 속속 정부의 핵심 자리에 진출하고 있다.
국정원은 박지원 원장 밑으로 기획조정실장에 나주출신 박선원 씨가, 법무부는 차관에 정종득 전 목포시장의 사위인 광주 인성고 출신의 고기영 씨. 검찰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전북 고창 출신이다.
현재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전 총리가 당대표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고 현재 순천고 출신의 김태년 원내대표와 투톱을 이루게 되면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출신이 수뇌부를 형성하게 되는 모습을 갖게 된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도 마찬가지다. 25개 구청장 중 호남 출신은 20개 구청장, 민주당 출신이 24개 구청장으로 수도 서울은 호남공화국이라 부를만 하다.
20명의 호남출신 구청장은 ▲종로구 김영종(전남 곡성) ▲용산구 성장현(전남 순천) ▲성동구 정원오(전남 여수) ▲광진구 김선갑(전남 장성) ▲동대문구 유덕열(전남 나주) ▲중랑구 류경기(전남 담양) ▲성북구 이승로(전북 정읍) ▲강북구 박겸수(광주) ▲도봉구 이동진(전북 정읍) ▲노원구 오승록(전남 고흥) ▲은평구 김미경(전남 영암) ▲서대문구 문석진(전남 장흥) ▲양천구 김수영(전남 담양) ▲영등포구 채현일(광주) ▲동작구 이창우(전남 강진) ▲관악구 박준희(전남 완도) ▲강남구 정순균(전남 순천) ▲강동구 이정훈(전북 정읍) ▲송파구 박성수(광주) ▲유동균 마포구 구청장(전북 고창) 출생이다.
비호남 출신 4개 민주당 구청장 당선인은 ▲중구청 서양호(인천) ▲구로구청 이성(경북) ▲금천구 유성훈(서울) ▲강서구 노현송(경기 파주) 등이다. 유일하게 서초구가 자유한국당 소속 경북 청송 출신 조은희 구청장이다.
이처럼 호남출신들이 과거 김대중 정부보다 더 약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경상도 출신으로 호남의 지원을 받아 당선된 문 대통령 정부의 태생적 권력의 밑바탕과 국가 화합을 위한 대승적 차원이 결합된 것이다.
성보석 씨는 “과거 호남차별이라고 한탄만 하고 남의 탓으로만 돌리던 시절과 달리, 위기의 시대, 무조건 반대보다는 대민국의 미래를 위해 호남이 살신성인의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평론가이자 시인 문일석 씨(비록 중앙정보부의 저자)는 최근 그의 칼럼에서 “문 대통령은 호남출신인 정세균 총리에게 ‘통합·협치의 정치’라는 임무를 부여했다. 호남출신 박지원 국장원장에게는 ‘남북관계를 움직여 나갈’ 소명을 부여했다.
짐작하건데, 호남출신 더불어민주당 대표-원내대표에게는 ‘재집권의 구도를 만들어달라’는 게 제일 큰 사명부여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 씨는 또 “지난 4.15 총선에서 낙선한 호남출신 정치인 가운데 정동영-박주선-최경환 전 의원 등등은 숨겨진 호남의 정치인재들로 평가된다.
그들 역시 여당의 재집권-남북 정치협력 시대에 꼭 필요한 인물들이다. 여당이 성공하려면 그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게 관건으로 분석된다. 이들의 중용이 가까와 보인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반면 정치평론가 송영준 씨는 “국무총리와 국정원장도 호남출신, 민주당 국회의원 176명을 출생지 기준으로 본다면 호남 66명, 수도권 43명, 충청 29명, 영남 28명, 강원제주 10명으로 호남이 37.5%를 차지하고 있다”며 “당 대표 선거에서 영남 출신을 뽑아 영호남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호남이 앞장 서서 통합과 균형을 여는 시대를 개척하라는 시대적 소명이 다가오고 있다. /신안나기자
2020년 8월 12일 제 1059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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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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