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김원이 국회의원 당선자를 초청,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과한 의전이 비판 받고 있다.
시가 지난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한 정책간담회는 시장, 국회의원 당선자를 비롯해 의장, 시도의원 그리고 시 국장단이 배석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김 당선자 측 비서진 2명과 TF단장 1명, 보좌관 1명이 시청 국장과 나란히 배석했다.
한 시민은 “아직 당선자 신분인 국회의원을 초청한 것도 시의 적절하지 않았지만 수 십년 근무한 국장단과 시민의 선택을 받은 시도의원과 당선자 비서진들을 동급으로 배석 시킨 것은 목포시가 의전을 모르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날 참석한 일부 인사들도 “통상적으로 당정협의회를 통해 국회 개원 후 현안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시도의원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청 과장급 이상 간부진들이 배석하는게 통상적인데 보좌관까지 현안 사업을 논의하는 주최로 배석시키는 것에 의아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식 시장을 비롯, 목포시 간부 공무원, 김휴환 시의회의장과 이재용 부의장, 지역구 도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고, 정책을 논의하는 탁자에는 국장급과 시도의원만 배석했다. 과장단은 뒤편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현안 사업 보충 설명에 의견을 피력했다.
시가 설명한 주요 현안은 ‘맛의 도시 목포’ 브랜드화 등 22건이며, 국고 건의 사업은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개발 등 20건이다. /박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