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수산과 해양발전의 미래를 책임지는 학교”
수산·해양산업의 기능 인력 양성하는 특성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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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하락과 인구 절벽으로 많은 대학들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요즘, 이런 고민들을 풀어주는 학교가 있다.
신안군 압해도 압해읍에 위치해 목포 북항에서 버스로 20분을 달려가면 나오는 신안해양과학고등학교가 그 곳이다.
최근 서남권에 수산물과 해양관련 산업들이 부상하면서 이 학교도 같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안해양과학고등학교는 전라남도교육청, 해양수산부, 전라남도청, 신안군청에서 적극 지원하는 우리나라
서남해안 지역의 수산·해양산업의 기능 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고등학교이다.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1학년 학생들은 자영수산과 교육과정을 공부하고, 2학년부터 수산양식·어촌경영과 수산가공조리의 2개 과정 중 1개를 학생이 선택하는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수산양식 및 수산가공조리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체험 및 실습 위주의 기능인 양성 프로그램과 기능자격 취득을 위한 방과 후 학교, 여러 현장 체험학습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학교운영지원비, 수업료, 입학금,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등의 교육비가 전액 무료인 국가적인 지원 기숙형 학교이다. 각종 단체의 장학금도 다양하며, 해양수산부에서 실습 시설 및 기자재 지원을 받고 있다.
동력수상레저, 요트 및 소형선박조종면허, 조리기능사 자격증은 필기시험을 합격한 학생에 실기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자격 취득 프로그램 또한 학교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산양식기능사와 식품가공기능사 자격증을 의무검정으로 치루고 있어 졸업할 때 까지 한 학생이 8~10개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3년간 7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3년 연속 국제 교류학습프로그램인 한-뉴 훈련비자연수에 합격했다. 특히 고졸 특채 수산직 공무원 임용에 16년도에 4명과 17년도에 2명이 합격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시험에 1명이 합격하는 등 매년 공무원 합격생을 배출했다.
또한 최근 박우량 신안군수가 강연에 참석해 전남도와 별도로 신안해양과학고를 지원하고 신안군 수산관련직 채용을 추진할 것을 밝히면서 더 큰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해양과학고 김재효 교장은 “‘행복한 삶을 실현하는 수산·해양인 육성’이라는 목표로 ‘배움이 즐겁고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전문자영수산인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 강화, 학부모·지역사회와 소통·협력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본 학교는 2019학년도 신입생모집을 시작했다. 수산양식·어촌경영, 수산가공조리 분야 각 22명씩 총 44명의 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원서접수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다. 면접은 11월 21일에 진행되고, 11월 30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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