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호남출신 첫 차기 지도자 1위 차지
이낙연 13.2%, 황교안 12.9%, 김경수 11.1%, 박원순 8.5% 순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8년 10월 02일
이낙연, 호남출신 첫 차기 지도자 1위 차지
이낙연 13.2%, 황교안 12.9%, 김경수 11.1%, 박원순 8.5%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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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서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1위로 호남 출신인사가 처음으로 꼽혔다. 그 주인공은 바로 현 이낙연 총리로 이번 결과 이후 이 총리의 정치행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쟁쟁한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민주당 내 정치인인 박원순 서울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현역 자치단체장들을 재친 결과여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는 추석 연휴 공휴일의 첫날로 많은 국민들이 고향으로 향한 23일
하루 동안 무선전화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우리 국민들이 추석 차례상에서 차기 정치지도자로 누구를 화두에 올릴지 살펴볼 수 있는 조사였다.
조사 결과, 전현직 국무총리가 각각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차기 정치지도자로 우리 국민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게 분명해졌다는게 특징이다.
추석 명절을 앞둔 2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현 총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근소한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1위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조사는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된 것으로 이 총리의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가 13.2%를 기록, 조사대상자 11명 중 오차범위 내 1위를 기록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12.9%로 2위를 차지했고, 김경수 경남도지사(11.1%), 박원순 서울시장(8.5%), 이재명 경기도지사(7.2%) 등이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5.3%),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5.2%),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5.1%),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4.6%),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3.6%),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2.1%) 등은 중위권 그룹을 이뤘다.
이 총리는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견고한 지지세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이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22.3%로 김경수 경남도지지사(21.9%)를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 자리를 두고 경합했다. 박원순 시장(11.8%), 이재명 지사(9.2%), 김부겸 장관(6.2%) 등 3위 이하 그룹과는 격차가 컸다.
한편 황교안 전 총리는 한국당 지지층에서 42.7%로 압도적 선두를 달렸다. 2위 홍준표 전 대표(17.2%)와도 격차가 컸다. 한국당 지지층이 선호하는 차기 정치지도자 3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4.8%)가 차지했으며,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4.5%)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3.4%)이 뒤를 이었다.
한국당 지지층의 이 지사 선택에는 일종의 역선택(逆選擇)도 포함된 것으로 보이며, 김 장관은 본래 한나라당 출신으로 대구·경북에서 높은 선호를 보인 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총리 높은 지지율 이유는? 여론전문가들은 이번 차기 여론조사에서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두 정당의 총리 출신 두 사람이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에 주목하고 있다.
선두 그룹을 형성한 두 사람의 공통점은 정제되고 절제된 이미지의 소유자란 점. 두 사람 정치적 성향은 다르지만 언행이 정돈된 인물이라는 점, 총리 출신으로 국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 등이다.
이낙연 총리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 4선 의원, 전남도지사를 거쳐 총리를 지낸 인물이고 황교안 전 총리는, 검사 출신. 그 이후 법무부 장관을 거쳐 총리,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지냈다.
두 사람 다 수십년 간 공적 영역에 있으면서 나름의 검증을 받았고 임명직으로는 최고 자리인 총리까지 올라갔다는 점이 공통성이다. 그리고 물론 각자에 대한 평가는 다르지만, 황 전 총리도 총리재직시에 안정감을 높이 평가 받은바 있다. 또 이 총리도 상당히 안정감이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을 두 사람이 가진 공통성이 검증된 안정감이라는 점으로 미뤄볼 때 향후 대북문제, 세계 경제 불안감 가중 등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2016년 10월부터 탄핵 국면, 조기 대선, 그리고 6월 지방선거까지 정치 일정이 빡빡하게 이어지면서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감도 상당히 누적된 상태였기 때문에 기존 정치인들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또 총리의 특성상 다른 정치인들에 비해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수행하며 다른 경쟁자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 대중의 인지도를 얻기 유리한 위치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성인남녀 1072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2%,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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