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송한기 / 자영업 애로극복을 위한 제언
자영업 애로극복을 위한 제언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8년 10월 01일
<독자기고> 송한기 “꽃소마루”프랜차이즈 다롬에프씨(주) 대표이사
자영업 애로극복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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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자영업자 수는 640만명에 이른다.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자영업자 수가 많다는 것은 한창 일할 나이에 직장을 잃고 자영업에 편입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는 취약한 고용환경의 문제와 직결된다. 문제는 자영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 문제다.
정부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갑질과 착취를 문제 삼기 이전에 취약한 노동시장 문제를 해결해서 불안정한 자영업자 수를 줄여 나갈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는 담론을 던지며 우리 자영업자들만의 자구책을 강구해 보고자 한다.
어느 자영업자들인들 최고의 제품, 서비스, 맛을 판매하고 있지 않겠는가. 그런데도 매출의 차이는 무엇 때문일까?
나는 단언한다. 그것은 디테일의 차이이고, 그 디테일의 실체는 ‘번거로움’이다. 그 번거로움 즉 ‘노력’을 내가 투여할 수 있느냐가 핵심인 것이다.
▲자영업의 경우 매출의 90%는 ‘사장의 몫’임을 기억하라. 그래서 사장이 매장을 비우면 바로 매출이 부진해지며 심지어 사장이 일을 못하면 당장 문을 닫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마케팅부터 경영 전반의 전 과정이 모두 사장의 몫이다. 책임이 큰 만큼 그 책임수행의 대가로 모든 수익을 가져가는 것이다. 이 대전제가 목숨 걸고 경영해야 하는 이유이고 자영업이라는 숙명이다. 철저한 자기관리는 물론이고 컨텐츠, 마케팅, 구매, 품질관리 등 전 부문에서 기획적사고로 경영해야 하는 것이다.
▲다양한 마케팅을 실행해 보라. 마케팅은 향후 사업의 영속성을 위한 기반인 ‘잠재고객 확보’를 도와주기 중요한 요소이다. 모든 비즈니스는 고객이 없으면 허상이다. 훌륭한 제품을 개발하지 못해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서, 최고의 분위기를 만들지 못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고객이 없으니까 사라지는 것이다. 몇가지 경험을 토대로 한 방안을 제시해 본다.
첫째, 최고의 마케팅은 고객과의 소통이다. 필자는 사업성공의 머릿돌이 자영업자들에게는 ‘고객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대기업은 마케팅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붓는다. 마케팅 부서에 핵심 인재를 배치하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하나’의 제품에 가치와 철학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덧입혀, 즉 포장하여 ‘둘/셋’의 제품으로 탄생시킨다. 반면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에겐 마케팅에 쏟아 부을 돈도 없고 중요성 인식도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고객과의 소통은 자영업자에게 최상의 마케팅 수단이 된다. 쉬운 말로 ‘오시는 손님을 알아봐 주기’인 것이다.
내 매장에 들어서는 한명의 고객은 엄청난 자산이다. 이 자산을 더 키우고 지속적으로 내 자산화 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고객과의 소통인 것이다. 가장 먼저 아이들에게, 두번째로는 아내들에게 마지막으로 남편들에게 관심을 갖고 칭찬해 보십시오.
둘째, 공적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블로그 기자단(이하 소통팔달)‘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월별로 공개모집을 통해 수십명의 블로거들로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정부지원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SNS)를 활용, 공단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안내하고 있다.
셋째, 문자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필자의 경험상 가장 재방문율이 높은 방안은 바로 문자마케팅이라고 확신한다. 왜냐하면 고객의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내 매장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고객의 예약기록은 물론이고 소통 중 얻게 되는 명함, 전화번호 교환, 영업시간 문의 등 다양한 루트로 득해진 정보를 활용해 문자마케팅으로 연결해 보는 것이다.
내 주변의 지인들 10명이라도 좋으니 지금 당장 무수히 많은 인터넷 문자전송 사이트를 활용해 보기 바란다. 오늘부터 문자마케팅을 위한 전화번호를 좀 더 적극적으로 수집해 보는 노력을 기울여 보시기 바란다.
▲식자재의 공동구매를 제안한다. 조합 개념의 구매협의체를 구성해 입찰을 통한 식자재의 구매방안은 충분히 가능성과 효과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별, 업종별 매장들의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일부 뜻 있는 사장님들의 시작이 있으면 그 파급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여겨진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가맹본사의 양보와 책임이 필요하다. 프랜차이즈인 경우 가맹본사와 쉽지 않은 계약관계인데 이 역시 가맹점들끼리의 협의체를 구성하면 훨씬 협상능력이 커지고 적정히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만들 수 있음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 가맹점이 건강해야 가맹본사의 사업이 영속될 수 있다. 몇가지 가맹본사의 책임에 대해 기술해 본다.
첫째, 최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가맹점주 월평균 소득 230만원 수준이라고 한다. 이러한 불합리한 수익배분 구조 하에서 가맹본사는 공산품/농산물까지의 무분별한 필수물품의 최소화, 가맹금 인하, 교육비 인하, 로열티/광고비 인하 등 가맹사업의 수익구조를 합리적으로 바꿔 가맹점주의 지급능력을 개선해야 하는 양보와 책임이 필요하다.
둘째, 가맹본사의 수익의 큰 축인 인테리어 공사 마진에 거품을 빼내야 한다. 이는 본질적으로 유통마진과 인테리어공사가 중심인 가맹본사 불합리한 수익구조를 가맹점주 수익에 근거한 로열티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획일적이고 의무적 성격의 부과가 아닌 많이 벌어야 많이 내는 구조로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가맹본부는 기초 원부자재는 점주들의 공동구매나 본사까지 참여하는 구매협동조합에 맡기고 가맹본사는 본연의 업무인 노하우·기술개발 등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가맹본사는 가맹점주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
▲카드수수료 제거방안을 적극 활용하라. 2017년 필자의 N매장의 경우 카드 수수료 2.3%기준이며 1970만원을 만져 보지도 못한 채 카드수수료로 정체도 없이 유유히 사라져 버렸다.
현재 판매자가 내야 할 카드수수료의 경우 프랜차이즈 주유소가 1.48%, 코스트코, 이마트, 홈플러스같은 초대형 마트가 0.7%인 반면 자영업자의 경우 최대 2.5%이다.
자영업의 수익성 악화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카드수수료 문제에 대한 사회적 방안이 활발히 모색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른바 제로페이와 관련한 논의를 시작하였으며, 먼저 서울시가 구축하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제로 결제서비스 ‘서울페이’ 형식으로 출범하였고, 경상남도에서도 ‘경남페이’ 등 지역페이들을 묶어서 마치 대중교통 카드처럼 전국적인 호환을 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현재 가장 빠르게 논의되고 있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제로 결제서비스 방안은 소비자의 통장에서 업주의 통장으로 다이렉트 연결되어 업주 입장에서는 카드수수료가 없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따르 앱을 설치하지 않고, 소비자 핸드폰에 있는 QR코드를 판매자에게 보여주거나, 판매자의 QR코드를 자신의 핸드폰으로 찍어 결제하는 방식이다.
금번의 수수료문제에 대한 방안 뿐 아니라 문제가 되는 또 하나의 문제인 임대료 상승문제는 현재 국회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중이니 기대하는 마음으로 주의 깊게 관찰해 보기 바란다.
다음호에는 창업의 동반자이자 패가망신의 주범으로 지탄 받고 있는 프랜차이즈창업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올바른 선택에 대해 기술해 보고자 한다.의 추억담을 듣고, 반장선거(동창회장)나 동창회관련 토론 등을 이어간다.
이후 옆에 있는 실내체육관에서 청백군으로 나눠서 간단한 운동회로 몸을 풀고 공연장 등으로 이동하여 쇼 공연을 관람하게 한다면 목포에서의 전국동창회는 여타 다른 때의 동창회보다 유의미하게 끝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 동창회 프로젝트를 알차게 잘 꾸려간다면 일년 내내 쉬지 않고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8월이면 유달산과 고하도를 연결하는 국내최장(3.24km) 해상케이불카가 개통되고, 고하도 해변 힐링데크 설치와 고하도, 대반동, 삼학도까지 해안선을 따라 연결되는 ‘아름다운 밤바다’ 경관조명사업 등이 도시재생 사업들과 연계되어 볼거리 즐길거리 등이 갖춰지게 된다면 우리목포도 관광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되어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난영과 남진의거리조성’ 그리고 ‘추억의 동창회’ 프로젝트가 실행된다면 이를 운영 관리할 수 있는 마을 기업이나 협동조합을 만들어 그 운영을 맡김으로서 지역주민의 참여의식을 높이고, 채용을 늘리는 등 사회적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면 좋다고 생각한다.
도시재생사업의 궁극적 목표가 국민 삶의 질 제고와,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에 있듯이 우리에게 다가온 이번 기회에 정부정책을 잘 이해하고 민.관.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낙후된 우리 목포의 발전을 앞당기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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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8년 10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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