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목포서 분위기 반전 하려다 민주노총 항의에 막혀
민노총 '최저임금' 항의에 추미애, 유세 지원차량에도 못올라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8년 06월 08일
민주당 목포서 분위기 반전 하려다 민주노총 항의에 막혀
추미애, 지원 유세차량에 오르지 못하고 장소 옮겨
"최저임금 삭감한 민주당은 물러가라. 민주당을 규탄한다."
현역 민평당 박홍률 시장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목포를 사수하기 위해 민주당 지도부가 8일 오전 목포 동명동 어시장에서 집중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추미애 위원장이 단상에 오르지도 못하고 물러섰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목포 김종식 민주당 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한 후 동명동 어시장 집중 지원유세에 나섰지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최저임금 삭감'에 반발, “민주당은 물러가라”며 거센 피켓 항의시위를 펼쳐 민주당 목포지역 유세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지도부의 집중 유세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민주당 지도부는 김 후보의 유세 지원차량에도 오르지 못하고 20여분만에 다음 일정을 위해 목포수산시장을 다급히 떠났다.
민주당은 세 결집을 위해 전날 추미애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의 방문일정을 공개했는데 되레 이것이 역효과를 불러오게 된 셈이다. 미리 동명동 어시장에 포진해 있던 민주노총 전남본부 조합원들은 추 위원장이 나타나자 ‘최저임금법 폐기’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 조합원들에게 피켓을 내릴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김종식 후보의 지지 호소가 이어지는 내내 피켓시위는 계속됐다.
추 위원장이 시장에 도착하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다가가면서 이를 막던 경찰 병력과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몸싸움이 벌어졌고 일부 조합원들은 넘어지기도 했다.
추 위원장은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유세 지원 차량 대신 수산시장으로 들어가 상인들을 만났다. 시장 골목골목에서 조합원들의 시위가 이어지면 진행경로를 바꿔가며 이동했다.
경찰 병력은 추 위원장 옆으로 길게 줄을 서 조합원들의 접근을 막았다. 조합원들은 '최저임금 삭감 폐기'를 요구하며 항의 시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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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8년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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