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수, 反민주 연대 무산 표심 향방은?
민주-민평 막판 세 결집, 무소속 선전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952호 입력 : 2018년 06월 05일
무안군수, 反민주 연대 무산 표심 향방은?
민주-민평 막판 세 결집, 무소속 선전
정영덕 무소속 무안군수 후보의 反민주당 연대가 무산되면서 무안군수 선거는 오리무중으로 빠졌다. 정 후보는 지난 31일 목포 MBC여론 조사 결과 발표 직후 민주당 김산 후보를 제외한 민평당 김호산, 무소속 안기선, 김재훈, 임창진, 정영덕 등 5명의 반민주 후보 연대를 제안했다.
하지만, 무소속 김 후보가 반민주 연대 불참 의사를 밝혔고 다른 후보자들도 반민주 연대에 동참하지 않아 사실상 반민주 연대는 물거품이 되었다. 이는 한차례 ‘미투’ 파동으로 도덕적인 흠집이 난 무소속 정 후보와의 단일화가 되레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후보자들의 분석이 작용한 탓으로 분석된다.
무안군수 선거는 김철주 군수가 뇌물수수 협의로 구속돼 오랜 행정공백에 따른 군정 차질 등으로 도덕성이 표심의 핵심 변수이다. 여기에 민주당 공천 파동의 핵심이 된 개인 사생활 문제도 군수를 선택하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공천 파동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민심을 달래기 위해 스타급 정치인들이 ‘문재인 마케팅’을 외치며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서남권을 전략적 사수 지역으로 선택한 민평당은 지도부가 총출동해 ‘호남 홀대론’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김산(60) 후보는 탄탄한 조직력 탓에 빠르게 조직을 흡수하면서 지지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김 후보는 ‘생각하는 행동하는 사람, 김산’으로 농가소득증대 사업, 동북아의 해양수산 및 문화관광 거점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 무안군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정치적으로 갈라선 무안을 통합 할 수 있는 온유한 후보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평당 김호산(54) 후보는 젊고 능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며 ‘무안을 통째로 살리겠다’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실패한 사업인 고구마 클러스터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면서 ‘성공한 젊은 CEO’가 강점이며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설립한 아태평화재단 행정실장 등을 역임하는 등 능력과 젊음, 농수산현장 실무 경험을 토대로 무안 재도약의 적임자를 강조하고 있다.
무소속 정영덕 후보는 실추된 명예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불륜의혹 여파로 치명타를 입었다는 평가에도 불구 2차례 전남도의원을 역임하며 다져온 조직력은 강점이다. 지역내 최대 현안인 무안공항 활성화와 호남고속철(KTX) 무안공항 경유 등 안건을 주로 다루며 지역민의를 대변해 왔다.
무소속 김재훈 후보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으며 ‘새로운 사람이 새 무안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안기선(42) 무소속 후보는 ‘인물이 먼저다. 준비된 안기선’으로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김홍업 국회의원의 비서관을 역임했던 임창진(52) 후보는 무안의 최대 숙원사업인 ‘정직한 새일꾼, 정직한 참일꾼’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박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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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952호  입력 : 2018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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