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상케이블카 시설 붕괴? 화들짝 놀란 가슴
박홍률 김종식 산으로~ 화물운송용 버팀 철제기둥 1개로 확인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8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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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투데이, 복구중인 목포해상케이블카 화물운송용 임시타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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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상케이블카 시설 붕괴? 화들짝 놀란 가슴 박홍률 김종식 산으로~ 화물운송용 버팀 철제기둥 1개로 확인 그래도 조심 또 조심 시민들 안전 촉구 선거국면 속 SNS 안전행정 책임 공방
유달산과 고하도 일대를 잇는 목포 해상케이블카 공사현장에서 지난 1일 공사 자재들의 운반 시설 중 하나인 ‘와이어로프(강철을 꼬아 만든 밧줄)를 활용한 운반기구(삭도)’를 지탱하기 위한 철제기둥 1개가 하중 테스트 도중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삭도는 공중에 설치한 와이어로프에 시설물을 매달아 화물이나 공사 자재들을 운송하는 시설로 자연훼손을 줄이기 위해 공중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를 지탱하는 철제기둥이 필수적이다. 철제 기둥이 왜 꺾였는지부터 케이블카 붕괴로 와전된 과정, 그 이후의 수습과정을 살펴본다.<편집자주>
임시 버팀 철제기둥 꺾여 삭도는 영구적 시설이 아니라 공사기간 동안 자재 운송용으로 이용하고 나중에 철거하는 임시 건축 장비이지만, 버팀 기둥이 공사규모의 필요에 따라 일반 가정용 철제 사다리보다 몇 배나 큰 공사용이기 때문에 시험 테스트 등이 필수적이다. 유달산 해상케이블카 공사현장의 이 시설도 테스트 후 관계기관의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었다.
사고지역 철제기둥은 해상케이블카 북항 승강장 쪽에서 유달산 마당바위 방향으로 설치된 6개의 기둥 중 2번째 위치한 것으로 유달산 일주도로에서 산 정상 쪽으로 1백여미터 지점이다. 본사가 현장 확인한 결과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꺾여 구르거나 등의 2차 피해는 없이 화물용 삭도 노선 방향으로 꺾어 무너져 잡목 수준의 나무 4그루 정도가 부러진 피해를 봤다.
이 사고는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일 다음날인 1일 발생하면서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목포해상케이블카 붕괴’로 와전되거나, 책임 공방을 놓고 목포시장 후보측들 사이에서 상호 비방전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선거국면 안전행정 이슈로 이는 박홍률 현 목포시장이 유달산 해상케이블카 추진을 이번 목포시장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업적으로 내세웠기 때문에, 반대 후보 진영들이 ‘무너진 케이블카, 무너진 행정’ ‘안전불감증’ 등을 질타하며 공세의 호재로 삼은 것. 사고 다음날 2일 아침 8시 전후로 박홍률 후보가 먼저, 김종식 후보가 각각 20여분 차이로 사고 현장을 방문,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안전한 공사와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김종식 후보측은 1일 논평으로 “고하도 해상데크 부실시공에 이어 또 다시 발생한 해상케이블카 철탑 절단사고는 목포시의 무능한 행정과 심각한 안전 불감증에 빠져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목포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을 최우선 삼아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책임행정을 구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박홍률 후보도 "유달산 해상케이블카 공사 자재를 수송하기 위해 설치된 임시 자재운반용 철탑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사고현장을 방문했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않았으며 임시 철탑을 안정성에 중점을 두어 보강하여 재설치토록 현장에서 당부했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목포시는 이날 오후 “유달산 승강장 등의 건설에 필요한 자재를 공중으로 운반하기 위해 설치된 화물운반용 임시철탑이 시범운전 진행중 전도됐으며 이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사업시행사인 목포해상케이블카(주)에서는 임시 화물삭도 공사를 중단하고 전도된 철탑의 철거와 원인을 분석 중이며 재설치까지는 1주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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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투데이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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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투데이 민주평화당 박홍률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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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투데이. 복구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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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투데이 버팀 기둥 재설치 현장 |
| 이틀 뒤 원상 재설치
공사 관계자는 “케이블카 본 공사의 시설이 붕괴된 것이 아니라 자재들을 실어나르기 위한 임시용 버팀 기둥의 하중 테스트 중 양쪽으로 밀고 댕기다가 기둥 1개가 무게를 댕기는 쪽인 와이어 방향으로 부러져 다음날 새롭게 더 안전도와 강도를 강화하여 시설하였다”고 밝혔다.
시공사는 “이번 장비 사고로 우려를 하시는 시민 여러분께 죄송함을 금치 못하고, 공사 전반적으로 안전을 점검하여 목포시민들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죄송을 표했다. 한편 유달산과 고하도를 오가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연장이 국내최장인 3.23km(해상 0.82km, 육상 2.41km)로 지난해 9월 착공했다. /송효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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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투데이 공중와이어로프를 지탱하는 철제기둥 중 하나가 하중 테스트 도중 꺾여 넘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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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8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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