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많은 지방의원후보, 이색홍보로 막판 세몰이
재정감시, 교육정책 등 전문성 강조 내세워 각인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8년 06월 01일
숫자 많은 지방의원후보, 이색홍보로 막판 세몰이
재정감시, 교육정책 등 전문성 강조 내세워 각인 빨간 우체통, 가방 길거리 투어, 자전거 유세 등
6ㆍ13 지방선거를 20일 앞두고 광역초단체장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저조한 지방의원 후보들이 표심을 잡기 위한 이색 선거운동으로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일부 후보는 전문성이 없다는 지방의원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자신이 가진 전문성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각인시키는가 하면, 매일 자전거를 타고 골목골목을 누비거나, 가방을 메고 상가 곳곳을 홀로 돌아다니며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또 빨간 우체통을 어깨에 매고 매일 길거리 인사를 하거나 봉사자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매일 빗자루를 들고 길거리 청소를 하는 후보까지 나왔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선 세무사, 교육전문가, 사회적기업가 등 다양한 직군의 후보자들이 나서고 있어 이들의 전문성이 지방의회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돌고 있다.
▲정치도 전문가 시대, 전문성 강조 가장 눈길을 끄는 후보자들은 전문성과 경륜을 내세운 후보자들의 선전여부다. 특히 이들은 비교적 젊은 층이 집중되어 있고 교육열이 높은 신도심 지역에서 높은 수준의 지역의원을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선호도를 파고 든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혁제 도의회 4선거구(상동옥암삼향) 후보는 매일 아침 학교앞 정문에서 피켓 홍보를 하고 있다. 그가 집중공략하는 대상은 교육열이 높은 젊은 학부모다. 그는타 후보들이 내세우는 미세먼지 없는 학교라는 평범한 슬로건 대신 각 지역 학교에 맞는 문구를 그때 그때 교체해서 교육전문가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과밀학급 개선을 위한 초등학교 신설, 지역아도엔터 더더더 지원하겠습니다. 자유학기제 다양한 프로그램이 먼저입니다’ 등 각 지역과 선호도에 맞는 교육정책으로 승부를 띄운다. 목포시의회 사 선거구에 출마한 김오수(신흥부흥부주동)후보는 준비된 경제 전문가를 내세우며, ‘재정 감시, 세금 지킴이’라는 슬로건으로 자신을 알리고 있다. 그는 30년 넘게 세무회계사라로 일해온 전문직종 군으로 시의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중 하나인 예산감시 및 심의 에 필요한 회계업무의 달인임을 알리고 있다. 세무사 출신이 지방의회에 진출한 사례가 매우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방, 우체통, 자전거 등 민심 속으로 전문가로 승부수를 띠우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 소품을 활용하거나, 일대일 민심 투어로 현장을 누비는 후보자들도 눈에 띈다. 도의회 5선거구에 출마한 민주평화당 배종범(신흥부흥부주동) 후보는 매일 ‘4번, 배종범’이 쓰여진 가방을 메고 상권과 거리를 누비며, 직접 지역민들과 대면한다. 시의회 4선, 도의회 재선에 도전하는 그는 과거 민생현장을 누비는 현장형 승부사로 통해왔다. 그의 가방에는 민원인들이 제기하는 민원이 빼곡이 적힌 수첩과 공약집, 명함이 들어 있다. 민주당과 민평당으로 팽팽한 민심 잡기 싸움이 치열한 신도심 지역의 민심을 파고드는 것은 현장 소통이 답이라는게 배 후보의 설명이다. 라 지역구에 출마한 박용식(용당1,2,연동, 삼학동) 후보는 ‘자전거 타는 뽀빠이 용식이’를 내세웠다. 지난 2014년 도로 골목길이 많은 지역구를 편하게 누비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민원해결사로 나선 이후 이번에도 자신의 상징이 된 자전거 투어로 골목상권을 누비고 있다. 여기에 이름을 활용한 뽀식이를 용식이로 활용했다. 매일 철로된 우체통을 메고 출퇴근 인사길에서 120도 인사를 하는 민주평화당 임태성(사 지역구, 신흥부흥부주동)후보는 ‘약속하는 사람, 약속지킨 사람, 밥값하는 시의원’이라는 피켓을 목에 걸고 등에는 ‘우리 동네 소리함, 우체통맨 소통맨’이 적힌 빨간 우체통을 등에 짊어 지고 길거리를 누비고 있다. 바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 신점옥(옥암,삼향, 상동) 후보는 매일 빗자루를 들고 길거리 청소에 나선다. 시의원은 권력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에게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자리라는 마음가짐을 알리기 위해서다. /박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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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8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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