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 라이온스 횡령사건으로 현 총재 기소
2억 4천만원 유용 문제되었다가 피소 재판중
내부 문제제기자 제명처리로 국제본부까지 비화
국제 봉사단체 상징으로 자리잡은 국제라이온스 355 B2지구(전남 서부, 2018년 현재 65개 클럽 소속)가 공동기금횡령 사건이 법적 형사사건으로 비화하고, 이에 따른 회원 상호간 탈회요청, 제명처리 논란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15일 라이온스 각 클럽 전현직 총재 등과 법조계에 따르면 국제라이온스 355 B2 지구(전남 서부) 김 모 현 총재가 라이온스 회원들의 고발로 지난 4월 17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벌금 5백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아, 본인 요청으로 현재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재판 중이다.
검찰은 사건 접수 2017년 12월 13일 목포경찰에 접수한 이래 2개월의 신속한 사건수사 절차로 혐의 자체를 명확하게 업무상 횡령으로 규정한 것.
이 사건은 김 모 현 총재가 재목 라이온스 회관 기금(현 기금은 3억 2천 4백만원 정도임) 중 2억 4천 7백만원을 불법 부당하게 인출하여 개인 사업 자금으로 공금을 유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총재에 대한 자발적 사퇴권고로 수습이 되는 듯 했다가 회원 상호간 감정싸움이 악화되었다.
이후 도리어 문제를 제기한 전임 총재들이 제명처리되거나 본인도 모르게 탈회 처리되자, 광주전남지구 총재를 역임한 최문작씨와 355 B2 지구 총재를 역임한 유정애 씨가 김 모 현 총재를 고발하게 된 것.
김 모 현 총재는 "개인적으로 잠시 사용한 금액은 이자까지 계산하여 회입했으며, 공공기관도 아닌데 이러한 행위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재판을 청구하여 진행 중이며, 최문작 전 총재는 본인이 속한 영산호라이온스 클럽에서 제명되었다"고 밝혔다.
최문작 전 총재는 "영산호 라이온스 이사회 일동으로 저에 대해 서면으로 탈퇴권고와 제명예고를 했는데, 이들이 이러한 권한은 없다"고 반박하고 이에 대한 사실 내용증명을 각 회원들에게 보냈다고 호소했다.
영산호라이온스클럽 측이 최문작 전 총재에 대해 보낸 '탈퇴 및 제명에 관한 건'(2018.3.12일자)을 보면, 5일 후인 3월 17일까지 탈퇴하지 않으면 자동제명이라고 영산호라이온스 이사회 일동으로 되어있다.
이와 같은 사례에 대해 라이온스 클럽 정관 및 회칙들을 확인 중이며, 김용린 회장은 아직 연락이 닿지않고 있다.
최 씨는 이와 별도로 국제라이온스 회장을 수신으로 하여 본부 법률부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을 보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2지구는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제21차 지구 연차대회'를 열고 박인철 회원을 당선총재로 공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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