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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량 기자회견서, ‘신안 다시 비상시키겠다’ 다짐 박 후보, 과거 아내 지병으로 출마 포기 눈시울 “해상풍력발전 기대, 군민 노후대책 책임질 터”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우량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어 신안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004의 섬 신안, 다시 비상시키겠습니다” 다짐하는 박우량 전 신안군수.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연 박 후보는 “민선 4~5기 신안은 전국적인 자치행정의 모범이었지만 불과 4년 사이 아무 존재감 없는 지자체 중 하나로 전략했다”며 “우리 군을 다시 비상시켜 내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전국 최초로 공영버스를 시행해 섬 곳곳 누비며, 군민들의 발이 되어주었으며, 故 노무현 대통령의 도움으로 전국 최초로 야간에도 여객선이 다닐 수 있게 됐다”며 “신안의 자랑인 천일염을 광물에서 식품으로 인정받아 염전 사업을 당당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만들었다”고 지난 민선 4~5기를 자평했다. 특히 2014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신안군수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상태에서 돌연 사퇴를 선택해야만 상황에 대해 박 후보는 “암 투병을 하고 있던 아내가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 군수 직보다 아내 곁을 지키는 게 제겐 더 중요했다”며 “이유야 어찌 됐든, 군민 여러분께 황망한 마음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 박 후보는 “일부 인사들이 저의 이런 아픈 상처를 빌미 삼아 차마 입에 담지 못할 괴담을 만들어 퍼뜨리고, 비방하는 것에 개탄스러울 따름이다”고 비판했다. ‘농·수산업으로 잘 사는 신안’을 만들겠다는 박 후보는 김 산업, 게 채굴산업, 왕새산업 등 수산업 양식 산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박 후보는 ‘청년이 돌아오는 신안’에 대해서 소득증대 1대 1 맞춤형 지도체제를 구축하고 현행 농수산업 보조금 제도를 전면 수정해 신용융자제도를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풍부한 해상풍력과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군민 주주제로 도입해 수익의 일정 부분을 군민에게 되돌려주는 ‘에너지복지 민주주의’ 실현을 약속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등록한 상태로 임흥빈, 김승규, 박석배 후보와 경선을 치를 예정이며, 1차 경선은 4월 중순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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