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부활절 축하 “아내 차도도 기도드립니다”
부인 향한 애틋함 SNS에 드러내기도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8년 04월 03일
박지원 부활절 축하 “아내 차도도 기도드립니다”
부인 향한 애틋함 SNS에 드러내기도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의 전남도지사 출마 여부가 관건이 되고 있는 가운데 부인 이선자 씨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박 의원은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부인에 대한 애틋한 심정과 경과를 SNS에 지속적으로 올려 격려의 댓글과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부활절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올리면서 “아내의 차도도 기도드립니다”라고 애틋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부인 이선자 여사는 지난 12월 15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10시간여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종양 위치와 악성이 심해 출혈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으나 수술 경과는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당시 “수술 직전 ‘두 딸과 손자를 위해 살아야 한다’고 말했더니 ‘꼭 살게’라며 내 손을 꼭 잡던 아내가 약속을 지켰으니 앞으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후 자신의 SNS에 “아내는 내게 이발을 2주에 꼭 한번 씩 하라 한다”며 “아내가 언제 머리를 컷하는지 펌하는지도 모릅니다만 그냥 미인이라고 생각하며 살아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광주 서석초, 전남여자중고에서 가장 미인이었다고 어렸을 때 아시는 분들이 말한다. 당시 저는 몰랐지만 기분은 좋았다며 ”그러나 요즘 누워있는 모습을 보면 미인이고 천사의 표정이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대북송금특검으로 3년7개월을 고생하고 나오니 우리 부부는 눈과 악연이 있었는지 아내의 한눈이 돌아갔다. 여러 병원, 조카 내외가 의사인 뉴욕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까지도 검진결과도 같았다”며 “스트레스로 안구 뒤의 근육이 굳었다 했다. 수술 후 많이 좋아졌지만 자세히 보면 약간 표가 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한 “아내 친구 ‘선자야 너는 너무 이쁘니 그런 거야’했다며 웃기도 했다”며 “고2 때 어머님께서 담배 피우지 말라는 그 말씀에 일생 담배를 안 피웠다. 아내는 내가 담배 피우지 않는 걸 제일 좋아 했다. 아내가 싫어하면 뭐든지 않으며 살겠다고 다짐한다”고 애틋함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박 전 대표는 또 지난 2월 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당시 현장에 있었고, 입원 중이던 아내 이선자 씨와 함께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자 페이스북에 “신촌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식당에서 오전 8시쯤 화재가 발생했다”며 “오전 8시10분쯤 간호사, 병원 직원, 출동한 소방관의 안내로 21층 옥상으로 질서 있게 피신했다 1시간10분 만에 병실로 무사히 귀환했다”고 적었다.
또 “아내가 오한을 느껴 간호사, 병원 직원들에게서 받은 담요 두 겹과 큰 딸의 코트로 쌌다. 앞뒤로 껴안아 보호했다”고 설명했다.
3월 4일 페이스북에는 “89일 만에 아내로부터 전화받았다”며 “뇌 30회, 척추 30회, 60회 방사선 60여 일간”의 기록과 아픔을 전했다. 이어 3월 19일에는 “99일만에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나와 성애병원에 입원했다”며 호전되면 통원치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3월 27일에는 “밤 10시 지나 병원에 가니 아내가 이불도 덮지 않고 너무 처량하게 자고 있었다. 간병 편의를 위해서라고 간병인은 변명하지만 너무 속이 상해 간곡히 부탁했지만 마음이 무겁다. 3~4일 전부터 악화 스테로이드를 투약하니 오늘 밤부터 기력 기억력이 호전되는 것 같다. 아내와 간병인을 위해 기도한다”며 간병인에 대한 서운함과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신안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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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8년 04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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