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교육감 민주당 입당 확정 전남지사 선거 민주당 김영록, 신정훈, 장만채 3파전으로 4월중 경선
한 차례 보류 끝에 지난 30일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허용됨에 다라 전남도지사 경선 구도가 3파전으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3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한 차례 입당을 보류한 장만채 전 전남도 도 교육감의 입당에 대해 논의해 해당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입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두 차례에 걸친 광역단체장 후보 공모가 마감된 상황이라 민주당은 추가 공모를 통해 장 전 교육감의 전남지사 출마 길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장 전 교육감의 입당과 경선 후보 자격이 부여되는 것이다.
민주당 최고위는 지난 26일 장 전 도 교육감이 지난 대선기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초청 강연을 하는 등 정체성 논란을 이유로 입당을 보류했다. 또 지난 28일에는 추미애 대표의 불참으로 안건조차 올라오지 않으면서 입당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장 교육감은 입당이 확정된 30일 “문재인 정부 성공, 민주·인권·평화의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계승에 헌신해 달라는 도민과 민주당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후 “전남지사 후보 경선 참여 등 민주당과 행복한 동행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동부권과 서부권의 고른 표심을 장악하고 있는 장 교육감의 경선 참여로 민주당 전남지사는이미 후보 등록을 한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은 오는 4월 중 진행할 예정이고 여론조사 50%, 권리당원 투표 50%를 반영해 결정한다. 현재 다른 당 후보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어 민주당 경선 승리자가 본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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