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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수 선거 민평·민주 각축 … 공천이 변수

민주당 김승규 임흥빈 박우량 박석배, 민평당 고길호 정연선 경선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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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수 선거 민평·민주 각축 … 공천이 변수

민주당 김승규 임흥빈 박우량 박석배, 민평당 고길호 정연선 경선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선거운동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먼저 3선을 노리는 고길호 신안군수(민주평화당)에 임흥빈 전라남도의회 의원(신안1·민주당), 정연선 전라남도의회 의원(신안2·민평당)이 도전장을 내민 상황.

아울러 탄탄 조직력과 높은 인지도를 갖춘 박우량 전 신안군수와 지난 군수선거에서 38.18%의 높은 지지율을 받은 김승규 전 기재부 국장, 박석배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까지 누구하나 쉬운 상대가 없다.

▲구관이 명관일까?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후보등록 마감 직전 가정사 문제로 돌연 출마를 포기한 박 전 군수는 민선 4·5기 군수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신안 천사섬 브랜드화를 비롯해 이낙연 총리가 도지사 재임 시절 벤치마킹한 전국 최초 버스공영제, 야간 여객선 운항 등 주민복지와 지역발전의 기틀을 다진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전 군수는 “신안군민들이 무소속임에도 불구하고 8년간 신안군수를 하도록 지지해 주셨고 재임기간 동안 저 또한 열심히 노력하여 군민들에게 희망과 변화를 만들어 왔다”며 “그동안 신안군민들을 만나면서 저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들이 사실이 아님을 차츰 알게 되어 가는 것 같아서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만나 뵌 신안군민들께서 변함없이 저를 그리워하고 계셨고 만나 뵈는 분들이 들려주시는 감동적인 지지 스토리를 들으면서 신안군민들에 대한 더 큰 책임감과 소명감을 굳게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박 전 군수는 여론조사서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당내 경선을 무사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과거 공천을 받고도 군수 후보직 사퇴한 전력으로 경선점수에서 악영향을 입지 않겠느냐는 역설도 나오는 상황.

이 때문인지 박 전 군수가 당내 경선을 중도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회자되는 만큼 추후 경선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정당 기여도, 공천의 변수가 될가?

3선의 광역의원을 지낸 임흥빈 전남도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힌다.

신안 최초 3선 도의원인 임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을 꾸준히 고수해온 탓에 정당 기여도가 높다는 점이 강점이다. 지난 12여년간 사회적 약자들과 관련된 조례 제·개정에 앞장서 왔고, 정책 제안과 대안 제시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신안군수 출마까지 준비한 경험이 있어 당내 경선에서 박 전 군수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임 의원이 대표발의한 ‘섬의 날’이 국회에서 제정됐으며, 섬들로 이루어진 신안군의 중추적인 변화를 이끌지 않겠느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단순히 섬의 날 재정에 의미만 두고 본다면 유형적인 변화는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국가의 영토에 있어서 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그 속에서 다양한 인프라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에 지대한 공을 들였다고 볼 수 있다.

임흥빈 도의원은 “섬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통해 섬을 6차 산업 실현의 최적지로 창출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신재생에너지와 해수담수화와 같은 첨단기술 유치로 미래 성장동력 창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력한 현직 프리미엄이 있다

근현대사 정치의 흐름을 두고 보면 현역의 재임은 상당히 희망적이었다.

현 고길호 신안군수 역시 정당생활을 통해 수십년간 다져온 지역조직을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한다는 구상이다
.
고 군수는 재난·재해에 적극 대응하는 특별 안전대책 추진단 구성과 가뭄 항구 대책은 물론, 십자형 도로망 구축 등 낙후된 정주기반 개선에 힘을 쏟아왔다.

신안 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천일염 저장시설을 확충하고 유통 체계를 개선한 점도 호평을 받고 있다.

고 군수는 민선 6기 동안 지방자치행정부문 대상,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보장운영체계 분야 최우수상, 국제해양관광도시부문 대상 수상을 했다는 점에서 군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고 군수는 “군민들께서 군정에 큰 관심과 적극적인 성원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분야별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었고, 섬들의 고향! 신안에도 희망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일을 추진하면 즐겁고, 흥이 절로 나서 더욱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CEO출신 지자체장 배출

현재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정연선 도의원은 농·어업 중심의 신안의 미래를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녔다. 그야말로 발로 뛰는 정치를 보여준 정 의원을 바라보는 유권자들 역시 ‘초선답지 않다’며 관록있는 정치인으로서 성장을 기대했다.

특히 지역 곳곳을 누비며 농·어민들의 애로사항 청취하고 이를 즉각 의회에 반영할 수 있는 능력은 정 의원만이 가지고 있는 패기다.

그는 신안만이 가진 천혜의 자원을 활용한 경제성장, 공정한 행정과 각종 비리 척결을 통한 신뢰성 회복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정 도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천혜의 관광자원이 많은 신안군이 관광 메카로 자리매김해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종 인사, 공사 비리를 척결해 깨끗한 신안군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민주평화당 유력 공천후보자인 고길호 군수가 현재 불구속기소 상태로 재판을 진행하다는 점에서도 공천의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 의원의 공천가능성도 높다.

▲중앙부처 핵심인맥이 먹힌다

‘마지막 열정을 고향발전에 헌신하고 싶다’는 김승규 전 청와대 민정행정관의 포부다.

대한민국 국정의 최고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그리고 우리나라 최고의 엘리트 관료집단이 근무하는 기획재정부 등에서 고위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역량을 키워온 김 후보.

특히 정·관·재계 인사들과의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김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도 38.18%(10,548표)를 얻어내면서 고길호 군수와 1928표차로 아쉽게 석패하는 등 정치적 입지에서도 상당한 표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압해도를 기반으로 조직적 움직임을 보여주는 김 후보는 “당시에는 신안을 하루라도 빨리 변화시키고자 하는 욕망에 아무런 사전 정보나 준비 없이 선거일 4개월 전인 2월 7일자로 고위공무원직(옛 직급으로는 2급)을 사직하고 출마했던 것이다”며 “그 이후 4년여 동안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선거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쌓았으며, 다양한 유권자들과 많은 소통을 하면서 저의 진정성을 알린 결과, 지금은 유권자들이 차기 군수는 열악한 신안의 재정사정을 감안해 중앙으로부터 필요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 있고, 사심 없이 지역민을 위해 진정으로 봉사할 사람을 선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조성됨으로써 지난 번 선거 보다는 상황이나 분위기가 저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뚝심정치, 중앙당의 명예로 필승 다짐

‘행복한 노후를 책임지는 신안을 만들겠다’는 박석배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장.

고 김대중 대통령과 친척 관계인 박 후보는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면서 현재 민주당 중앙핵심멤버로 고향인 신안을 발전시키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

박 후보는 “청정 신안, 해양시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신안군의 부가가치를 높여 떠나가는 농어촌을 돌아오는 농어촌으로 탈바꿈시킬 비전과 전략을 갖고 있는 일꾼이라 생각한다”며 “풍요로운 자연과 신선한 진미, 감동과 흥분, 체험이 결합되어진 관광산업 및 해양레저 산업을 육성하고 명품 소금의 세계화와 농산물의 특성화 집단화를 추진하며 수산업 등에 집중 투자하여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를 살리고 재정자립도를 높여 갈 것이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치열한 군수선거 6인의 경합속에서 군수는 단 한 명만 정해지는 만큼 후보자들의 명예를 건 물러설 곳 없는 한판 승부가 최대 관심 포인트다.

이어 후보배정조차 어려운 민주평화당의 당내입지와 민주당의 과잉경쟁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이번 6·13지방선에 핵심 관심사다.

이어 무소속 출마자가 나타나 민주당과 민평당, 무소속 등 3파전으로 본선이 치러질 경우, 초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승현기자6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 제942호 (2018. 3. 28. 9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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