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TV중계] 손정임 첫번째 판소리 수궁가 완창 발표회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1년 06월 27일
“소리를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우면서 연습했죠” 오는 26일 목포문화예술회관 무대에서 판소리 수궁가 완창 발표회를 갖는 국악인 손정임 씨. 여느 판소리보다 사설이 어려워 가사 외우기에도 진땀이 나는 수궁가 완창 발표를 위해 손 씨는 막바지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무엇보다 장시간 소모되는 체력 보완을 위해 컨디션 조절과 건강에 특히 신경쓰며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손 씨는 “더 나이 들기 전에 현재의 내 능력을 평가받고 앞으로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어차피 가야 할 길이기에 지체 없이 이번 기회를 통해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남원이 고향인 손 씨는 국악의 고장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권유로 일찍이 판소리를 시작했다. 14살이란 너무 이른 나이에 시작한 탓인지 힘에 부친 손 씨는 중도에 포기하고 평범한 일상에 젖어들게 됐다.
결혼과 가정생활을 이어가던 손 씨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다 우연히 TV를 통해 어떤 계기를 얻어 판소리를 다시 시작하게 됐지만, 남편의 완고한 반대에 부딪쳐 몰래 공부하다 결국 눈치챈 남편이 오히려 적극 도움을 줘 본격적인 소리꾼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판소리는 소리를 끌어 올려야 하는데 왜소한 체격으로는 좀 무리가 있어 일부러 살을 찌웠다”는 손 씨는 “첫 발표회라 심적 부담도 크고 조심스럽지만 걸어가야 할 길이기에 더 나은 모습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씨는 이어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이면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판소리야말로 우리가 지켜내고 가꿔야할 소중한 재산”이라며 “앞으로도 내 자신은 물론 후학양성에도 힘을 기울여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데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목포시립국악원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는 손 씨는 앞으로 춘향가 대가를 만나 사사받아 발표해 보는 것이 꿈이라는 소망을 내비쳤다.
목포판소리대회 명창부 최우수상과 가무악 전국제전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평소 탄탄한 기량을 쌓아온 손 씨는 상청, 하청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좋은 목과 풍부한 성량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 /신안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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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1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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