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행사, 지역예술단체 브랜드 상승 계기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0년 11월 06일
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온라인(2010. 11. 3) 제568호 15면
대규모 행사, 지역예술단체 브랜드 상승 계기
“기획, 공연 등 연습, 실전 통해 자부심, 성취감으로”
10월, 문화의 달 행사와 맞물려 F1국제대회가 영암에서 개최되면서 목포 인근 서남지역이 축제 인파로 북적거렸다.
15일부터 17일까지 문화의 달 메인행사가 집중되면서 한 달 여 간의 일정이 거의 마무리되고 이번 잇따른 축제 여파로 지역 예술인들의 이미지나 브랜드가 상향됐다는 목소리가 높다.
문화의 달 행사는 목포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규모의 축제로 인근 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 모은데다, F1 역시 국제대회 규모에 맞게 세계 각국 선수와 관계자, 관람객들이 목포를 찾아 외국인들로 들끓는 분위기였다.
목포도 이에 걸맞는 공연과 행사들로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구상해 관심을 끌어 모았다.
연일 이어진 대규모 행사로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해낸 단체 가운데 시 산하 예술단체가 빠질 수 없다.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시립국악원, 시립무용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은 각각의 활동 외에도 이번 대규모 행사들을 준비하느라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새로운 작품과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엿보였다는 평이다.
목포시향 진윤일 지휘자는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면서 단원들의 수준 향상은 물론 앞으로도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멋진 음악을 더 많은 대중에 선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립합창단 하수미 지휘자는 “큰 행사 유치와 함께 목포를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단원들의 역량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양 보다는 질적인 수준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터”라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지역 각종 예술단체나 개인들의 역량도 두드러져 목포 문화예술 수준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개회식장에서 애국가를 불렀던 소프라노 이찬순 씨는 “여러 국내외 무대를 서 봤지만 의례는 처음이라 부담감이 있었지만 자부심으로 더 꾸준히 연습하다보니 개인적으로도 좋은 기회였다”며 “이러한 큰 행사를 치르다보면 연습하고 하모니를 이루는 과정에서 자부심, 성취감 등을 통해 발전된 모습을 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크로스오버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수인 씨는 “대중가요에 머무르지 않고 성악과 가요가 접목된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보이게 된 것도 다양한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라며 “큰 행사에 앞서 기획과 공연 등으로 바빴던 일정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 위해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목포 문화가 한 단계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지역예술인들은 “이번 행사들이 대체로 미흡한 부분도 많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듯이 이번을 계기로 예술인들이 우물안 개구리를 벗어나 보다 큰 틀 안에서 화합하고 협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앞으로 남은 숙제”라고 입을 모았다. /신안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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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0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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