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A고 전 이사장 교비 수억 횡령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0년 10월 27일
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온라인(2010. 10. 13) 제566호 4면
목포 A고 전 이사장 교비 수억 횡령
행정실장과 공모, 물품구입비 허위 작성
목포 모 고등학교 전 이사장 A씨(60)가 교비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 돼 지난 11일 2차 공판이 진행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사학재단의 교비 횡령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따르면 현재 모 대학 교수이기도 한 A(60)씨는 모 고등학교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6년 9월부터 2년여 동안 B(47) 행정실장과 공모해 거래처로부터 학교 물품을 구입한 사실이 없음에도 허위로 서류를 작성해 돈을 입금시킨 뒤 되돌려 받는 방법으로 학교 운영비를 비자금으로 조성한 혐의다.
이들은 또 물품 구입비를 실제보다 부풀려 서류를 작성한 뒤 거래처에 입금시키고 차액을 B행정실장의 친인척 명의로 개설한 차명계좌로 되돌려 받는 등 치밀한 방법을 동원, 학교 운영에 사용해야 할 교비 2억5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교비횡령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은 올해 3월초 이 학교 행정실을 압수 수색했으며 6월말 기소됐지만 아직까지 지역사회에 전혀 노출이 되지 않았다.
이미 기소된 A씨는 지난 2006년 감사원 감사결과 교비 유용사실이 드러나 사법처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학교 교비 수억원을 횡령하는 등 상습적으로 횡령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역사회는 최근 사학비리와 관련, 다양한 방법으로 정부의 눈먼 돈을 지원받아 개인의 주머니를 채우는 식의 횡령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법 당국이 이를 일부 묵인해주면서 사학비리가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박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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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0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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