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감 선거 ‘진보-중도개혁’싸움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0년 05월 26일
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온라인(2010. 5. 25) 제547호 1면
전남교육감 선거 ‘진보-중도개혁’싸움
진보 후보 장만채 맞서 김경택 김장환 신태학 추격전
김경택, 민주형 교육감 내세우며 대안 주장 김장환, 3선의 관록 무기 치열한 접전 구도 신태학, 교육 관료 3인 단일화 여세로 추격
첫 직선으로 열리는 전남 교육감 선거가 지방 선거를 1주일 앞으로 남겨두고 본격적으로 불이 붙고 있다. <관련기사 7면>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일색의 전남 지방 선거에서 정당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면서도 지방교육 10년을 좌우할 빅 게임이어서 관심이 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김장환 전 교육감을 비롯하여 김경택 장만채 등 두 명의 대학총장, 교육 관료 단일화 후보인 신태학 후보까지 이름만 들어도 굵직한 후보들이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
기선은 전교조, 민주노동당, 일부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는 장만채 전 순천대학교 총장이 선거에 강하다는 진보세력을 등에 업고 질주하고 있다. 진보세력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민주당을 연상시키는 두 번째 줄을 택한 장 후보는 무지개 학교 등 이색적인 공약을 펼치며 표정 관리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뒤늦게 조직을 가다듬은 교육관료 출신들인 신태학, 김장환 후보들이 표를 모으고 있는 양상이다. 이들은“장만채 후보가 도민들의 의사도 제대로 묻지 않은 채 일부 조직들만 동원한 도민후보 선전과 동부권 모 연구소를 동원한 여론조사를 이용한 언론 플레이로 표심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김장환 신태학 등 교육관료 출신 후보들은 “초중등 교육은 전문 교육인사들에게, 대학교육은 총장들이 맡아야 한다”며 책임론을 펼치며 “일선 교육도 제대로 모르는 정치 총장들이 전남교육을 갈기갈기 찢어놓을 우려가 있다”고 공격하고 있다.
여기에 중도개혁을 주장하고 있는 김경택 동아인재대학 총장은 “급진적인 진보 교육계에게 전남교육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민주형 교육감을 부르짖고 있다. 그는 “교육은 실험이 아니라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다”며 중도 개혁을 대표하는 전남 교육계의 대안을 외치며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본사의 자체적인 여론조사와 시민들의 여론을 감안하면 외형상으로는 장만채의 뒤를 바짝 김경택 김장환 신태학 등이 쫓고 있으며 곽영표 전 여수 정보과학고 교장이 뒤에 처진 양상이다. 곽 후보는 지지도가 낮아 일부 방송국의 합동토론회에도 초청을 받지 못했다. 최근 공개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는 1위 장만채, 2위 김경택이었다.
신태학 후보는 교육 관료 출신인 서기남 윤기선 등과의 단일화에 성공하여 추진력을 얻었으나, 아직 이를 제대로 확산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도개혁이나 보수를 주창하는 다른 후보들은 제대로 진보후보에 대한 공격 이슈를 개발하지 못하고, 진보를 표방한 장만채 후보가 민주당 지지표를 흡수하며 도리어 정책선거를 주장하는 아이러니한 선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주일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선거 벽보가 부착되고 선거 공보물이 가정에 배달되고 있어, 뒤늦게 교육감 선거는 후끈 달아오르고 있으며, 최종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에서 진보 세력의 교육계 진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조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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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0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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