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민주당 원내사령탑으로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0년 05월 20일
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온라인(2010. 5. 12) 제545호 1면
박지원 의원, 민주당 원내사령탑으로
DJ 그늘서 홀로서기, “반대만 하는 야당 안할 것”
민주당 3기 원내대표로 박지원(68, 재선, 목포) 의원이 지난 7일 선출됐다. 박 의원은 재적의원 88명 중 81명이 참여한 결선투표에서 과반수인 49표를 얻었다. 이에 반해 강봉균 의원은 31표를 얻었다.
박 원내대표의 당선은 ‘강한 야당’을 바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표심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의석수 부족이란 한계가 있긴 했지만 거대 여당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다시피 했던 지난 2년의 오류에 대한 반성과 반작용인 셈이다.
원내대표 1차 투표에선 박 의원은 34표, 강 의원 17표, 김부겸 의원 16표, 박병석 의원 10표, 이석현 의원 5표를 획득했다. 1차 투표에서도 박 의원은 강 의원에게 2배 가까운 표를 얻었다. 강 의원은 김 의원과의 사전 단일화 협약에 따라 결선에서 김 의원 측 표를 흡수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신임 박 원내대표는 1기 원혜영(주류), 2기 이강래(비주류) 전 원내대표와 달리 당내 특정그룹에 치우치지 않는다는 평을 듣고 있다. ‘무(無)계파’를 자처하며 상임위 활동과 정책위의장 그리고 지역구 활동에 전념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내 대표 경선 전 민주당 안팎에서는 ‘무 계파’가 약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이는 도리어 득이 됐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를 통해 “우리가 언제까지 장외(場外) 투쟁이나 본회의장 퇴장 같은 것을 하고 있어야 하느냐”며 “이젠 10년 집권 경험을 가진 성숙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내 과제로 ‘소통·화합’을 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현재 분리돼 있는 당 대표 경선과 최고위원 경선을 통합, 8월 전당대회를 치르도록 당헌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동영, 손학규, 김근태 고문 등 비주류 수장들에게 지도부 입성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영남 등 당 취약지역 출신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앉혀 ‘호남당’탈피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그늘을 벗어 홀로서기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DJ의 복심(腹心)’,‘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동안 그의 정치적 모습은 가려져있기 때문.
그러나 그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무소속으로 출마, 복당 1년 만에 정책위의장이 됐고, 연이어 당 2인자인 원내대표에 당선되며 입지를 빠르게 굳혔가고 있다.
지난해 법사위원으로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 낙마에 결정타를 날렸고, 정책위 의장으로서 의원들에게 일일 정책현안들을 보고하고, 팩트(fact)에 충실한 성실함으로 의정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동료의원들에게 한나라당과 싸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인물로 부각 받고 있다. 이는 원내대표 경선에서 당내 계파와 지역, 세대를 떠나 의원들의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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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0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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