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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사회-HD현대삼호, 외국인 근로자 의료봉사 ‘맞손’ 6개월간 정기 진료…건강 취약계층 지원·지역 의료협력 모델 구축
HD현대삼호가 목포시의사회와 손잡고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정기 의료봉사에 나섰다. 산업현장 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체계적인 건강관리 지원을 위한 민·의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HD현대삼호(대표이사 김재을 사장)는 지난 21일 회사 건강증진센터에서 목포시의사회 소속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언어 장벽과 비용 부담 등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봉사는 이달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간 본격 추진된다.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내과·정형외과·산부인과 등 주요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전문 진료가 이뤄진다. 특히 단순 진찰을 넘어 초음파 등 영상진단을 활용한 정밀 검진을 병행해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봉사에는 제일내과병원 김명원·박상욱 원장, 목포정형외과 최진배 원장, 다윗365내과재활의학과 황다윗 원장 등이 참여해 진료를 지원했다. 현장에서는 실제 의료 혜택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베트남 국적 근로자 쩐반코아 씨는 “본국에서는 비용 부담으로 초음파 검사조차 받기 어려웠는데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며 “건강을 잘 관리해 업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의료봉사를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체계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진료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지역 내 유관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 전반의 보건 수준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하는 공공의료 협력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목포시의사회 김명원 회장은 “국적을 떠나 지역에서 함께 일하는 근로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HD현대삼호 관계자 역시 “낯선 환경과 언어 장벽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체계적인 의료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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