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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풀림의 시대를 넘어서/ 목포투데이발행인 코리아1TV 회장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1331호입력 : 2026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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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발행인
코리아1TV 회장

부풀림의 시대를 넘어서

아침 카페에서 공갈빵 하나를 깨물었다.
겉은 그럴듯했고, 크기도 충분히 컸다.
하지만 속은 비어 있었다.

우리는 지금 ‘부풀림의 시대’를 살고 있다.
정책은 점점 커지고, 숫자는 더 화려해진다.
경제 성장률, 예산 규모, 각종 지원책까지
표면적으로 보면 과거보다 훨씬 풍성해 보인다.

그러나 시민이 체감하는 삶은 어떠한가.
장바구니는 가볍고, 한숨은 무겁다.
월급은 숫자로 존재하지만, 체감은 사라진다.
이 괴리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문제는 ‘크기’에 집착하는 구조에 있다.
정치는 보여주기 위해 커져야 하고,
정책은 발표를 위해 부풀려진다.
하지만 실제 삶을 바꾸는 것은
크기가 아니라 ‘밀도’다.
공갈빵은 그 자체로 나쁜 음식이 아니다.
가볍고, 부담이 적고, 때로는 필요한 선택이다.
문제는 그것이 ‘실속 있는 식사’처럼
포장될 때 발생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공갈빵을 정찬처럼 내놓고 있는 것은 아닌가.
겉은 정교해지고, 표현은 세련되어졌지만
정작 속을 채우는 노력은 뒤로 밀려나 있다.

이제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얼마나 크게 만들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채웠는가를 물어야 한다.
정치도, 경제도, 정책도 마찬가지다.

부풀림이 아닌 충실함으로 평가받는 시대.
그 전환의 출발점은
결국 시민의 ‘체감’이다.
공갈빵을 깨물며 깨닫는다.
속이 비어 있으면, 결국 허기가 남는다.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1331호입력 : 2026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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