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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2000원 시대, 연비가 경쟁력 아반떼·니로 등 ‘리터당 20㎞’ 고효율 차량 주목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연료 효율이 뛰어난 차량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서자 차량 구매 기준이 성능이나 디자인에서 유지비 절감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리터당 20㎞’ 수준의 고연비 차량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복합연비 21.1㎞를 기록하며 동급 최고 수준 효율을 확보했다.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더해지며 실속형 차량으로 평가받는다. 소형 SUV 시장에서도 연비 경쟁이 치열하다.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20.2㎞),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19.8㎞), 기아 셀토스 하이브리드(19.5㎞) 등은 넉넉한 공간과 높은 연료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며 판매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중형 세단 역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아 K5 하이브리드(19.8㎞)와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19.4㎞)는 정숙성과 경제성을 앞세워 SUV 중심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전비(㎞/kWh)’가 핵심 경쟁 지표로 자리 잡았다. 현대 아이오닉 6는 6.3㎞/kWh의 전비로 국내 최고 수준 효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 코나 일렉트릭 등도 높은 효율성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수록 고연비·고전비 차량 중심으로 수요 재편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지비 절감 효과가 차량 선택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효율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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