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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에너지 위기 대응 ‘가로등 탄력 운영’ 심야 간선도로 격등제·경관조명 소등…공공부문 선제적 절감 강화
목포시가 중동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 중심의 ‘가로등 탄력 운영’에 나서며 선제적 에너지 절감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18일 에너지 수급 위기 ‘주의’ 경보 발령에 이어, 4월 2일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서 공공기관이 에너지 절약을 선도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추진됐다. 시는 전력 수요 관리와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해 단계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도시 전반의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고하대로, 백년대로, 영산로 등 주요 간선도로 30개 구간을 대상으로 위기 단계별 가로등 격등제를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경계’ 단계에서는 밤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6시간 동안 가로등을 한 개 건너 한 개씩 점등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도시 미관을 위한 경관조명은 밤 9시를 기점으로 일괄 소등해 추가적인 전력 절감 효과를 유도하고 있다. 다만,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교통사고 다발 지역이나 보행자 통행이 많은 이면도로, 범죄 취약 지역 등은 격등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안전과 에너지 절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달성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세밀한 운영 기준을 마련했다. 향후 에너지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될 경우에는 가로등 격등 시간이 8시간으로 확대되고, 경관조명은 전면 소등되는 등 보다 강도 높은 절감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상황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원격 제어 시스템을 활용한 통합 관리와 함께 현장 점검을 병행해 운영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민원 발생 시에는 지역 여건을 반영해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유연한 대응도 병행할 방침이다. /신안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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