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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포럼/ 이환채 전라남도교육삼락회장/ 전남–광주 통합 시대, 목포가 잡아야 할 세 가지 기회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1330호입력 : 2026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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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포럼/ 이환채 전남도교육삼락회장

전남–광주 통합 시대,
목포가 잡아야 할 세 가지 기회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통합은 단순한 행정 개편을 넘어 서남해권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통합의 성패는 중심 도시만이 아니라 주변 거점 도시들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목포는 서남해 해양·관광·물류의 핵심 거점으로서 새로운 발전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광주–전남 통합과 연계해 목포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세 가지 방향을 제안해 본다.

첫째, ‘남해안 해양관광 수도’로의 도약이다.
목포는 이미 천혜의 다도해 풍광과 근대역사 문화자산을 함께 가진 도시다. 특히 다도해와 유달산, 그리고 근대역사문화지구는 국내 어느 도시에도 뒤지지 않는 관광 경쟁력을 지닌다. 광주–전남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관광 정책 역시 통합 브랜드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이때 목포는 ‘서남해 해양관광의 출발지’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
광주가 문화·예술 도시라면 목포는 해양·섬 관광의 관문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목포항을 중심으로 섬 관광 크루즈, 해상 케이블 관광, 야간 해양관광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고, 광주에서 목포까지 이어지는 관광 루트를 체계적으로 개발한다면 ‘광주 문화–목포 해양’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둘째, 서남해 해양산업과 물류의 거점 도시 전략이다.
목포는 오래전부터 서남권 해양 교통의 중심지였다. 인근의 목포항과 신항, 그리고 대불산업단지는 여전히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통합 광주–전남 체제에서는 산업 구조 재편이 불가피하다. 이때 목포는 ‘해양산업 특화도시’라는 명확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
해상풍력, 친환경 선박, 해양 장비 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고, 연구기관과 기업을 유치하는 ‘해양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면 서남해 경제권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지역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해양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 될 것이다.

셋째, 서남권 교통 허브 도시로의 재편이다.
광주–전남 통합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 연결성이다. 광주에서 목포까지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목포를 서남해 교통망의 중심으로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컨대 광주–목포 간 광역철도나 간선 교통망을 더욱 촘촘히 연결하고, 목포에서 신안·진도·완도 등 섬 지역으로 이어지는 해상 교통 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한다면 목포는 자연스럽게 ‘서남해 관문 도시’가 된다. 관광과 산업, 물류가 동시에 살아나는 구조다.

목포가 서남해의 중심으로
광주–전남 통합은 행정 구역의 단순한 결합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역사적 기회다. 그 과정에서 목포가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도시가 아니라, 해양관광과 해양산업, 그리고 서남해 교통의 중심 도시로 역할을 분명히 한다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통합의 흐름 속에서 목포만의 전략을 명확히 세우는 일이다. 바다를 품은 도시 목포가 다시 한번 서남해의 중심으로 떠오르기를 기대한다.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1330호입력 : 2026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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