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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문학축전 예산 45.3% 삭감 논란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1329호입력 : 2026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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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문학축전 예산 45.3% 삭감 논란
목포 문화계 “형평성·절차 문제” 재검토 촉구


목포시가 제20회 김현문학축전 예산을 전년 대비 45.3% 대폭 삭감하면서 지역 문화계 전반에 형평성과 절차적 정당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작가회의 목포지부와 김현문학축전 추진위원회는 “상식적 범위를 넘어선 과도한 삭감”이라며 예산 편성 기준과 과정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목포시 2026년 예산안에 따르면 김현문학축전 예산은 지난해 1,275만 원에서 올해 697만 5천 원으로 약 45.3% 감소했다. 반면 청소년 문학상(약 1,350만 원), 김우진 문학제(약 630만 원), 차범석 관련 사업인 연극 공연(약 630만 원)과 희곡 연구(약 450만 원, 기존 200만 원에서 증액) 등은 유지되거나 일부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특정 사업에만 삭감이 집중된 것 아니냐는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김현문학축전은 한국작가회의 목포지부와 문화기획사가 공동 주관하는 전국 단위 문학행사로, 김현문학 읽기, 시화전, 심포지엄, 문학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이번 예산 삭감으로 주요 프로그램 축소와 초청 작가 제한, 학술행사 축소 등이 불가피해지면서 정상적인 축전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20회를 맞는 상징적인 해라는 점에서, 예산 대폭 삭감이 축전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훼손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절차적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추진위원회는 “예산 삭감 과정에서 사전 협의나 의견 수렴, 공식적인 설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예산 편성 과정의 투명성과 소통 부족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와 함께 목포시가 김현,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등을 중심으로 ‘문학도시’ 정체성을 강조해온 상황에서, 핵심 문학축제 예산을 대폭 줄인 이번 조치가 기존 문화정책과의 정합성 측면에서도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문학 관련 행사에 비교적 안정적인 예산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사례가 있는 만큼, 김현문학축전 예산 조정 기준과 근거를 보다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김현문학축전 추진위원회는 “형평성과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예산 조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명확한 예산 편성 기준 마련 ▲문화정책의 일관성 확보 ▲사전 협의 및 소통 강화 등을 촉구했다.
한편 김현문학축전은 황정산·최기종 공동 추진위원장과 김경애 집행위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추진위원회 체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입장은 한국작가회의 목포지부의 공식 입장이다. /신안나기자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1329호입력 : 2026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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