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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포럼/ 유 재 길 투데이포럼 위원장/ 통합시의 성공은 청년의 삶 터전 마련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1329호입력 : 2026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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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포럼/ 유 재 길 투데이포럼 위원장

통합시의 성공은 청년의 삶 터전 마련
ⓒ 목포투데이

전남 서남권 무안반도는 과거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영호남 간 구조적 격차 속에서 발전이 더뎌졌고, 일자리를 찾아 청년층이 수도권으로 떠나면서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를 겪고 있다. 현재는 인구 소멸 위기 지역으로까지 지목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현실을 인식한 이재명 대통령은 서남권을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전기와 냉각수 자원이 풍부한 지역 특성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목포항에는 해상풍력 배후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AI 전자산업을 기반으로 한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약속했다.

지역 정치권 역시 청년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민형배 후보는 “전남·광주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년 일자리 창출이 우선”이라고 강조하며, AI 기반 지방분권과 에너지 중심 지역 육성, 농어민 특별 지원 정책을 제시했다.

목포시장 선거에 나선 이호균 후보도 청년 유입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청년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떠났던 청년이 다시 돌아오게 하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남 서남권 대학생과 청년 1,111명 대표단은 이 후보를 찾아 청년기금 100억 원 조성과 청년시청 신설을 요구했고, 후보가 이를 수용하자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최근 통계에서는 결혼과 출산이 소폭 증가하는 흐름도 감지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신혼부부 지원 정책 확대, 미디어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지자체 차원의 주거 지원과 실질적인 양육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결혼과 가족에 대한 인식 변화도 함께 주목된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시대, 개인의 선택은 더욱 중요해졌다. 그러나 ‘다름’은 ‘틀림’이 아니라는 인식 속에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공동체는 유지될 수 있다.

덴마크의 철학자이자 신학자.작가이며 실존주의 철학의 선구자인 쇠렌 키르케고르는 “결혼하라, 후회할 것이다. 결혼하지 마라, 그것도 후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택에는 언제나 책임이 따르지만,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만들어가는 것은 결국 개인의 몫이다.

서남권의 미래 역시 같은 질문 앞에 서 있다. 청년이 머물고, 돌아오고, 삶을 꾸려갈 수 있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지금이 그 갈림길이다.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1329호입력 : 2026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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