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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시장개척단 참가 기업, 인도에 합작법인 설립 경향산업–인도 ASP, 뉴델리 인근에 합작 공장 ‘ASPKH’ 설립
친환경 보온재 글로벌 진출 가속
전라남도는 지역 중소기업 경향산업(대표 정성훈)이 인도 에이에스피(ASP Sealing Products Limited)와 손잡고 합작법인 ‘에이에스피케이에이치(ASPKH)’를 설립해 인도 뉴델리 인근에 친환경 보온재 제조공장을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작은 2019년부터 전남도와 코트라(KOTRA)가 공동 운영한 ‘인도 시장개척단’에 꾸준히 참여하며 현지 시장을 개척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다. 올해 3월 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합작 논의가 진행됐고, 지난 12일 인도 현지에서 설립 협약이 체결되었다. 합작법인 ASPKH는 경향산업의 기술력과 ASP의 현지 네트워크·생산 인프라를 결합해 2026년 6월까지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초기 2~3년간은 전남 본사에서 생산한 보온·단열 원재료를 인도로 수출해 현지 생산에 활용할 예정으로, 전남산 원자재 수출 확대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후에는 현지 조달 체계로 전환해, 급성장 중인 인도·중동 건축·플랜트 시장을 겨냥한 공급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경향산업은 1997년 창립한 국내 대표 친환경 보온재 전문 기업으로, ‘카이론(KAILON)’ ‘카이플렉스(KAIFLEX)’ 등의 제품을 미국·러시아·사우디 등에 수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인도 합작으로 중동–유럽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확장이 기대된다. 합작 파트너인 에이에스피는 1989년 설립된 자동차용 고무 밀봉 부품 제조사로, 세계 40여 개국 완성차 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양사는 단열·밀폐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밸류체인 공동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향산업 관계자는 “전남도의 지속적인 시장개척단 지원이 인도 기업과의 신뢰 구축에 큰 힘이 됐다”며 “친환경 단열 기술로 인도 에너지 절감·인프라 산업의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수출 상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합작법인 설립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라며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합작·투자 성공 사례가 더 늘어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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