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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강진·목포·순천의료원에 전문의 8명 파견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위한 공공임상교수제 앞장”
전남대학교병원이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 공공의료원에 전문의를 파견하며 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공공의료 강화에 나섰다. 전남대병원은 30일, 강진·목포·순천의료원 등 전남 주요 거점 공공병원에 총 8명의 전문의를 파견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상급종합병원 접근이 어려운 지역 환자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파견은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과 지역거점 공공병원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강진의료원과 목포시의료원에는 공공임상교수 각 1명씩이 파견돼 있으며, 이들은 단순 진료뿐 아니라 지역 의료진 교육과 진료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진의료원에서는 정형외과 전문의 허해룡 교수가 올해 5월부터 근무한 뒤, 정형외과 수술 건수와 진료 수익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소화기내과와 정형외과 전문의 2명도 추가 파견돼 고령 농업인 중심의 근골격계·내과 질환 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있다. 목포시의료원에서는 재활의학과 강정중 교수가 공공임상교수로 근무 중이며, 그의 참여 이후 환자 수와 의료 수익이 1.5배 증가했다. 병상 규모도 30병상에서 50병상으로 확충됐고, 작업치료사·물리치료사 등 보조 인력도 늘어났다. 또한 순환기내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도 함께 파견돼 지역 응급·만성질환 관리 체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순천의료원에는 내과·정형외과 전문의가 투입돼 감염병과 만성질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호흡기·감염병 환자 진료와 맞춤형 건강 상담을 통해 지역 주민의 조기 진단과 중증화 방지에 힘쓰고 있다. 전남대병원 김광석 공공부원장은 “공공임상교수제와 의료 인력 파견사업은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줄이고, 지역민이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공공의료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안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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