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7-26 02:52:4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
뉴스 > 종합

무안공항 참사, 조종사 실수탓

중간조사 “왼쪽엔진 잘못 작동”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5년 07월 24일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밴드밴드
카카오스토리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블로그

http://www.mokpotoday.com/default/index_view_page.php?idx=112368

URLURL 복사
무안공항 참사, 조종사 실수탓

중간조사 “왼쪽엔진 잘못 작동”

중간 조사 결과, 유가족반발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원인을 두고 유가족과 조종사노조가 공식 발표에 강하게 반발하며, 조사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에 대해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조사위가 사고 원인을 ‘왼쪽 엔진 출력 저하’로 지목하자 유가족과 조종사노조가 즉각 반발하며 진상 규명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조사위는 “사고 당시 엔진 출력을 제대로 받지 못해 항공기가 정상 착륙을 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기어 작동이 차단되면서 동체 착륙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유가족에게 공유한 보고서에는 “조종사가 조류 충돌로 심각한 손상을 입은 오른쪽 엔진을 꺼야 했는데, 작동 중이던 왼쪽 엔진을 잘못 껐다. 그 결과, 왼쪽 엔진이 출력을 완전히 잃으며 랜딩기어(착륙 바퀴)도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박스에 해당하는 조종석 녹음 장치(CVR)에는 “2번 엔진(오른쪽 엔진)을 끄자”는 내용이 녹음돼 있는데, 비행 데이터 기록 장치(FDR)에는 1번 엔진(왼쪽 엔진)이 꺼진 것으로 기록돼 있다는 것이다. 이는 조종사가 문제가 있는 오른쪽 엔진을 끄려고 했지만, 실제론 왼쪽 엔진을 오른쪽 엔진으로 오인해 잘못 껐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유가족 측은 “조종사 과실로 책임을 돌리는 듯한 발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고 당시 활주로 장애물 등의 외적 요인이 피해를 키웠는데 이에 대한 언급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조종사노조 역시 성명을 내고 “사고 책임이 조종사에게 과도하게 집중되고 있다”며 “항공기 운용과 정비, 관제 전반의 시스템적 문제까지 조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사위는 조종실 내 조작 상황에 대한 추가 조사와 기어 레버 작동 여부 확인을 예고했지만, 유족들은 “책임소재의 근본적 규명이 빠져 있다”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단순 기계 결함을 넘는 구조적 문제일 수 있다며, 향후 조사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폭넓은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7.23. 제1295호 1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5년 07월 24일
- Copyrights ⓒ목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URL복사
링크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전율의 순간, 보는 순간 꽂힌다 - 이강일 목포투데이초대전..
목포투데이 창간 26돌 정태영박사 닥터 aurora 세계최초 공동 출판..
전국 최초 ‘전남수색견센터’ 개소..
목포시립교향악단, 가정의달 ‘2025 가족음악회’..
섬, 예술을 만나 쉼터로 탈바꿈..
전남 서남권 조선업계, 디지털 밸리 조성 활동 본격화!..
목포어울림도서관, ‘2025년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운영..
무안군,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서 뛰어난 활약..
신안군 ‘제6회 섬 간재미축제’성료..
“도서연안 생물자원의 가치를 찾아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HNIBR”..
포토뉴스
지역정치
지난 대선 때 목포시는 전체 선거인수 183,659명 중 145,187이 투표에 참가하여 이재명 후보에게는 125,790명(86.6%), 국민..
기흭특집
나이가 들면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된다. 몸의 여러 가지 변화를 많이 ..
제호 : 목포투데이 / 주소: (58750) 목포시 평화로 38번지 골든타워 4층 목포투데이. / 발행인 : 정태영 / 편집인 : 정태영
mail: mokpotoday1@naver.com / Tel: 061-279-5711 / Fax : 061-279-9123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남 다-0018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태영
Copyright ⓒ 목포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상호 : (주)뉴스투데이 / 등록번호 : 411-81-30678 / 대표 : 정태영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3,068
오늘 방문자 수 : 1,354
총 방문자 수 : 50,753,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