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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수협·광주은행, 외국인 선원 금융 지원 ‘맞손’ 어업인력난 해소 및 지역 수산업 발전 기여 기대
목포수협이 광주은행과 손잡고 전남지역 수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차별 없는 금융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목포수협(김청룡 조합장)은 광주은행(고병일 은행장)과 지난 16일 목포수협에서 ‘외국인 선원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어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심화되는 어촌의 인력난 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외국인 선원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지역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목포수협은 88년의 역사를 가진 지역 수산업의 구심체로서, 최근 어족자원 고갈과 기후변화 등 여러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 현장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노력해왔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조업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실질적인 권익 향상과 편의 제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은행은 외국인 선원들이 겪는 금융 거래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은 “어업 현장이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운영이 어려운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지역 대표 금융기관인 광주은행이 뜻깊은 협력에 동참해 주어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금융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리 수산업의. 인력 기반을 안정시키는 효과적인 동반자 관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나기자
2025.7.23. 제1295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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