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순천대, 정부 내년 의대 모집 인원 발표에 '아쉬움'
180만 도민 건강권과 생명권 위한 책임있는 결단 촉구
정부의 최근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조정 방향' 발표에 대해 국립목포대·순천대가 지난 35년간 전남의 숙원사업인 전남 의대 신설 정원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들어 아쉬움을 표했다. 양 대학은 이번 조정안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와 '공공의료 기반 강화'란 시급한 지역 현안을 외면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랐다. 21일 목포대와 순천대에 따르면 전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으로 도민의 의료기본권 보장과 열악한 의료현실, 산업재해 등 응급의료 대응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양 대학은 지역의 절박한 의료현실에 응답하기 위해 '대학 통합'을 통해 전남 국립의대 설립 과제를 공동 추진했다. 특정 지역이나 대학의 유불리를 떠나 180만 전남도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었다. 양 대학은 정부에 이러한 결단이 지닌 공공의 가치와 상징성을 깊이 인식하고,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 반드시 결실을 보도록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앞으로도 전남도 등 관련 지자체와 의료계, 지역사회와 손을 맞잡고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정부와 국민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갈 방침이다. /신안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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