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육지 잇는 거점, 다도해본부 출범식
본부장 박치형
2025년 4월 12일 오후 4시, 신안군에서 신안투데이 ‘다도해본부’ 출범식이 성대히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반도 서남해 다도해 섬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언론과 문화 네트워크의 새 거점이 마련되었음을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다도해본부는 신안투데이 부설 특별기구로서, 지역 주민의 삶과 이야기를 전국에 전달하고, 해양문화의 가치를 조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리는 단순히 또 하나의 미디어 사무소를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섬 주민의 삶을 듣고, 기록하며, 전국과 세계에 전달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입니다.” — 정태영 박사, 신안투데이 발행인
정 박사는 이날 본인의 역할에 대해 “저는 본부장이 아닙니다. 그 역할은 우리 부사장님께서 맡으셨습니다”라며 유머 섞인 겸손한 발언으로 현장에 따뜻한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권방문 논설실장은 “다도해본부는 단순한 조직이 아닌, 섬과 사람, 삶과 기록을 연결하는 살아있는 미디어 생태계입니다. 이곳이 전국 언론 지형을 바꾸는 거점이 되길 희망합니다.”라고 말했다. 박치형 본부장은 “정태영 박사님은 수십 년 전부터 섬 언론의 미래를 준비해 온 분입니다. 다도해본부는 그 철학이 실현되는 현장이며, 이제는 이 지역이 대한민국 언론의 대안으로 떠오를 때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도해본부는 앞으로 다음과 같은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 서남해 다도해 지역의 생태·환경 보존 활동 보도 • 지역 청년 예술인 및 기자 육성 프로젝트 • 섬 기반 문화행사, 학술 출판, 지역 창작활동 지원 • 지방 언론의 중앙집중화와 생존 위기 속에서, 신안투데이는 ‘섬 중심 네트워크’라는 파격적인 구조로 대한민국 언론 지형에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고 있다. 행사는 박수와 건배, 그리고 다음과 같은 다짐으로 마무리되었다.
“파도가 우리의 목소리를 실어 나르길. 이곳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신안나기자
2025.4.16. 1283호 16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