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학 총장들 목포온다. 서남권 미래발전기대 인적교류 모색차
|
 |
|
ⓒ 목포투데이 |
|
목포시의 해외인력 유치 노력에 따라 이번에는 베트남 대학 총장둘이 목포를 방문한다.
이번 2024.11.19.부터 약 10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전문대학의 총장 일행이 목포시, 목포대, 나주대를 방문하여 양국가간의 실질적인 교류협력과 교직원 상호연수, 교환학생 교류 문제 등 양 국가간의 대학교 글로벌화를 위한 심층적인 논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은 올해 수교 32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에 양 대학의 상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하야 직접 한국을 방문한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베트남은 한국과 전력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최상위급 외교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에 따라 대학간에도 이러한 긴밀하고도 밀접한 발전전략 모델을 모색할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대두되었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3년도 현재 한국에는 베트남 유학생이 약 7만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 숫자는 더욱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방문단에는 베트남 대학총학장 협의회(ATEC) 수석부회장 Dr. Le 총장, 호치민시 직업교육협의회 국제교류처장 Ms. Loan 교수를 비롯하여, 인도차이나 반도의 새로운 맹주로 부상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보건계역대학으로 명성이 자자한 첸라(Chenlla) 대학 Dr. Lima 총장도 이번 방한단에 포함되어 있어서 한국대학과의 폭넓은 교류가 가능해졌고, 학생들에게 더욱 더 다양한 진출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가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방한단의 단장 역할을 맡고 있는 Dr. Le 총장은 베트남 박린성 기술경제전문대(CCI, College of Commercial and Industry in Bac Ninh Province) 설립자겸 총장이기도 하다. 베트남 박린성 은 하노이 북쪽 약 100km 지역에 위치한 인구 약 140만명정도 되는 전통문화와 산업경제가 공존하고 있는 지역으로써 한국의 삼성전자 등 국내의 대기업들이 투자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무엇보다도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곳이다.
이 지역에 있는 박린성 기술경제전문대학은 이들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한국어 실력을 배양하고, 맞춤형 기업문화를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술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곳에 나주대의 다양한 경험과 선진 교육기법 등을 전수한다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한국대학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호치민직업교육협회(GDNN)는 베트남 경제수도라고 할 수 있는 호치민시(구 사이공)에 소재하는 호치민시 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기관으로 베트남 남부지역 2~300개의 전문대학, 각종 기술교육단체, 개인기업 등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직업전문교육을 통한 우수인력을 육성하고, 대학간 필요한 정보교류를 하면서 베트남 교육전반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오고 있다. 그리고 이번 방문단의 일원인 호치민시직업교육협회 국제교류처장인 Ms. Loan 교수는 한국유학파로서 한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나고, 외국어교육기관인 Duy Tan Education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한국어교육과 기술인력 발굴이라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이들 학생들에게 나주대 등 한국의 우수대학을 추천하는 등 유학생 모집역량과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들 방문단은 목포국립대, 나주대, 전남교육청 등을 방문함으로써 양국의 대학간 국제교류는 물론, 교직원 연수교육 프로그램, 학생교류,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과 상생 발전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방한단은 또 한국의 역사도시이며, 문화 전통도시인 목표에 체류하면서 목포의 역동성과 성장잠재력 등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더 긴밀하고 밀접한 교류협력 기회를 쌓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들 방문단의 한국방문은 오랫동안 나주대 입학처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베트남 대학총학장협의회(ATEC) 국제교류협력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웅박사에 의해 추진되었다. 이런 시점에 베트남 유학생 유치를 위해서 전남지역 대학들도 성적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유학생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농어촌과 산업현장의 일손부족 문제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보다 더 유연하고 적극적인 유학생 유치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발전에 일조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
'박린성(Tinh Bac Ninh)'은 한국 화산이씨의 종묘가 있는 곳으로 한국과 베트남간의 아주 오랜 역사적 배경이 된 지역이다. 한국화산이씨의 시조인 이용상(베트남어: Lý Long Tườn g리롱뜨엉 / 李龍祥, 1174년 ~ ?)은 베트남 리 왕조 황제 리영종의 일곱 번째 아들로서 고려에 귀화하여 몽골군을 물리치는데 큰 공헌을 하여, 당시 고종으로부터 화산군(베트남어: Hoa Sơn Quân / 花山君) 작위를 부여받아 화산이씨의 시조가 되었다. 한국과 베트남의 첫 가교역할을 한 이용상의 후손들이 지금의 화산이씨이며, 경북봉화군에서는 베트남 마을을 조성하고, 화산이씨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충효당을 건립하는 등 양국의 교류기반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