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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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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존 확 내던지자 목포시 자체적인 경쟁력 키우자
시내버스 노선난립 , 용역남발 등 슬림하게 자영업, 청년층 자생력 키우는 방안 전력을
음식점 "30만~35만 원이던 가스요금 지난달 75만 원"
가스요금 폭등 등으로 서민들이 울상이다. 그동안 중앙정부에 권력이 종속되어 지방이 살기도 불편하고 인구도 줄어들고 있어 소멸위기라는 경고가 많았다.
이제 소상공인들은 세계화시대와 세계적 기후위기 시대에는 지방이나 서울이나 전국 어디에서든 국가를 믿을 수 없다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목포에서는 목포시가 중앙정부 예산타기 노력처럼 목포시 자체적인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목포투데이 시민편집위원과 투데이 포럼 운영위원들은 “시내버스 노선난립 , 용역남발 등을 슬림하게 자제하고, 자영업, 청년층의 자생력을 키우는 방안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 세계적 위기에 자치단체 나름대로의 경쟁력이 지역의 미래를 좌우 한다는 것이다.
음식점, 숙박업, 노래방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난방비 폭탄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소상공인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포함해 에너지 지원을 법제화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소공연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송년 특수는커녕 혹한의 12월을 보낸 소상공인에게 지난달 한파보다 무서운 난방비 폭탄이 떨어졌다”며 이번 난방비 사태와 관련, 소상공인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포함해 에너지 지원을 법제화할 것을 주문했다.
오 회장은 “난방비 상승분이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경우 물가상승과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 감소는 결국 경제 악순환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소공연이 지난달 실시한 긴급 난방비 실태조사 결과 난방비가 30% 이상 상승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51.6%에 달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유덕현 대표는 “평소 30만~35만원 나오던 가스요금이 지난달 두 배가 넘는 75만원이 나왔다”며 “가스와 전기요금이 더 오르면 손님이 줄어들 위험 부담을 안고 가격을 올리거나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업원을 줄이는 방법까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유은파 대표는 “주변 업소들에 난방비 영수증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더니 작게는 30% 많게는 80% 가격이 올랐다”며 “미용실은 서로 자율 경쟁을 시키는 바람에 요금도 쉽게 올리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전기료 인상에 대한 토로도 이어졌다.
소상공인들은 전기보일러나 전기 냉·온풍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전기료 상승이 곧 난방비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노래방을 운영하는 김시동 대표는 “노래방업종은 코로나로 인한 강제 집합 금지 등으로 지난 2년간 부분 영업만 진행했다”며 “안 그래도 전기 사용 비중이 높은 업종 중 하나인데 요금이 올라 정말 난감하다”고 호소했다.
숙박업을 하는 윤상미 대표는 “기존에는 각 층에 불을 10개씩 틀었다면 최근에는 5개로 줄였는데도 전기세가 30% 이상 올랐다”며 “제가 노력을 해서 전기를 아꼈으면 지출 요금도 함께 줄어가는 구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태영 한국지역신문협회 고문은 “이와같은 전국적 위기에 목포시는 교육환경, 노후대책이 좋고 안전한 도시, 일자리가 넘치고, 인구가 몰리는 이미지로 지방경쟁력이 강한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신안나 김한수기자
2023년 3월 1일 수요일 제 1182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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