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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민영삼(왼쪽 3번째) 후보 등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아래) 윤선웅(왼쪽) 국민의힘 목포 위원장과 목포투데이 정태영 회장(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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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호남사투리도 들렸으면
국민의힘, 영남지역 정당 한계 극복 필요
호남 인사 등용, 호남 예산 폭탄을 건의할 터 민주당도 지역 정당의 한계 극복해야 된다
호남은 순천의 천하람, 목포의 민영삼, 익산의 조수진
한반도는 총과 칼로 남과 북이 갈라져 있으며, 동과 서가 경상도와 전라도, 영호남으로 쪼개져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는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극명하게 차이난다.
대통령 선거 전에도, 당선 이후 국정 운영에도. 호남의 여론은 대부분 현 정부의 반대편에 있다. 특히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수사를 놓고, 목포 시내에는 "김건희 수사하라"는 정치인의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서울중앙지검 앞도 아니고. 수사권한도 없는 지역에. 관광이나 직무상 목포에 온 사람들은 "역시나 목포, 야당도시" 인상이 짙을 수 밖에 없다.
윤 대통령을 당선시킨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3.8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등 4명이 도전, 최고위원은 허은아, 정미경, 민영삼, 태영호, 김병민, 조수진, 김재원, 김용태(사진 왼쪽부터) 등 8명이 후보로 각종 제안을 내쏟고 있다.
이들 중 호남은 순천의 천하람, 목포의 민영삼, 익산의 조수진이다. 천하람은 대구출신이지만 국민의힘 순천시.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 갑 당협위원장이다. 과거 목포 시장, 국회의원에 출마도 했던 민영삼 후보는 정치적 독립운동 같은 기분을 유쾌하게 강조했다.
민 후보는 "국민의 힘은 경상도, 민주당은 호남당이라고 비판받고 있어요. 대통령과 이야기하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목포사투리가 넘치게 하고 싶어요. 호남목소리를 대통령에 전달하는 통로가 있어야 하잖아요. 광주 전남은 당원이 1.5% 정도라, 저는 여권 내부에서 독립운동이라 할 정도로 뛰고 있어요."라며 "집권 여당이 영남지역 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호남 인사 등용, 호남 예산 폭탄을 건의하여 기여할 것입니다"
윤선웅 국민의힘 목포 위원장은 "누가 되든 목포에 예산을 줄 수 있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을 뽑자"는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전남도 예산을 2천 3백억 정도 증액해주는 등 윤석열 대통령의 관심도 높습니다. 조수진 비례 국회의원도 관심이 많고요."라고 말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영남지역 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호남 인사 등용, 호남 예산 폭탄을 건의하라는 것, 민주당도 지역정당의 한계를 극복해야된다는 맥과 통한다. /정태영기자
제 1181호 2023년 2월 22일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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