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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세관, 목포정체성 살려 복원하자”
미래지향적 역할, 문화공간으로 활용 중요
시민포럼 개최
현재 미식갤러리로 운영되고 있는 목포세관 복원터를 시대적 흐름에 따라 목포의 정체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복원하자는 시민 목소리들이 나왔다.
지난 18일 목포오거리문화센터에서 열린 ‘목포세관복원 시민포럼’(추진위원회 위원장 함성옥)은 ▲개항이후 목포세관의 가치와 역할(이용득 부산세관박물관 관장), ▲역사적 건축물 복원의 건축사적 의미(김지민 목포대학교 건축학과 명예교수), ▲옛 목포세관 청사 복원 후 활용방안 검토(양세영 세한대학교 교수) ▲역사문화 자원과 도시공간디자인(목포진, 목포세관, 일본영사관에 대한 고찰) (신은주 유한인사 두다 대표이사)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 포럼은 목포가 국제무역항으로 위치를 갖는 3대 역사성으로 목포항, 목포진, 목포세관이라 보고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미래지향적인 역할을 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여 목포의 문화관광과 지역경제에 기여하여 보자”는 취지로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 모임체다.
이용득 부산세관박물관 관장은 “대한제국의 자발적 첫 개항지였던 목포항이 1897년 10월 1일 개항하면서 목포해관 지서가 설치되었다”며 “수출항 물품 관세징수 및 입 출항 선박 감시, 항만건설 및 등대시설 관리, 검역 업무 및 기상관측, 우편물 및 외국인 출 입국업무, 어장 허가 및 항로 지정”의 업무를 담당했으며 “세관의 발자취에 따라 도심의 변화와 지역의 경제성장을 이끈 산업지원의 경제파수꾼”이다고 정의했다.
신은주 대표는 “항만과 연안도시의 쇠퇴가 세졔적으로 심화되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 산업구조의 재편,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시대적 조류이나 스웨덴 말뫼, 영국 도크랜드, 일본 요코하마 처럼 장기간의 환경 경제 생활 재생프로그램으로 도시 전략을 펼쳐, 활력 넘치는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태영기자
2022년 11월 23일 수요일 제 1170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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