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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의 집 입구와 33회 정태영 개인전 전시 풍경. |
ⓒ 목포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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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에 열정을 바친 사람들의 흔적이 담긴 화가의 집. 전시풍경. |
ⓒ 목포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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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영 ‘스카이판타지’ 20여년 동안 1천여 장이 넘은 작품 중 5개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
ⓒ 목포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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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목포 판타지 열전’ 톡톡 튀는 전율감
“이게 목포하늘 맞아” 감탄!!
제33회 정태영 개인전 목포의 스카이라인
원도심 화가의 집, 10월 31일까지 스카이판타지 등 40여 점 전시중
정태영 작가의 제33회 전시회 ‘목포 판타지 열전’이 9월 1일부터 개막되어 김대중 대통령이 젊은시절 가정교사를 했던 목포원도심 정태관 작가의 ‘화가의 집’(이난영과 김시스터스 기념관도 있는 곳. 목포 북교동. 목포 차범석길23번길 3-1)에서 10월 31일까지 열리고 있다.
목포와 사랑에 빠진 사람들
목포에 미쳤던 김대중, 이난영, 정태관, 정태영 등이 세월을 건너뛰어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도 정태영 작가의 특유의 예술분위기가 드러나 있다. 일단 뚜껑부터 열고 내던져 관객들로부터 평가를 받는다는 스타일이다.
개막되자 관람객들로부터 “전율감이 돈다”, “에너지가 솟구친다” 등 숱한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처음 공개된 ‘스카이 판타지’가 그 화제의 작품.
지난 20여 년 넘게 목포의 하늘을 배경으로 삼은 1천여 장의 작품 중 5점을 골라 만들어봤다는 ‘스카이판타지’는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꿈의 분수’와 함께 주제작이다.
일단 정태영 작가가 뉴욕, 파리, 그리스 등 세계 25개국에서 250여 회 금메달, 은메달, 동상 등을 수상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정세균 전 총리와 네이버시스템, 현대호텔, 미래에셋 등 저명인사와 유명 대기업 등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기에, 팬들의 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지난 1984년 전남대 신문방송학과에서 필름 암실작업의 리얼리즘 예술에서 시작한 40여 년 가까운 그의 예술행보가 담긴 4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주제작 2점은 극과 극의 느낌을 주면서도 뭔가 관통하는 듯한 느낌도 있는 듯하다.
‘꿈의 분수’는 요새 목포의 핫플레이스인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를 다중 촬영기법으로 평화광장 가운데로, 관람객들의 마음 속으로 끌어당긴 것이라 한다.
‘스카이 판타지’는 원샷의 리얼리즘 작품인데, 지난 20여 년 동안 목포의 하늘을 끌어안고 있지 않았다면 불가능하다는 느낌을 준다. 자연의 변화라 그 순간순간은 불과 몇 분만 연출되었다가 사라진다.
스카이판타지 에너지 넘쳐
공간과 카메라의 시야, 포착 순간이 굉장히 넓게 확대되어 있다. 어마어마한 노력과 시간, 비용이 투입되었음을 보여준다.
정태영 작가는 세계 예술계의 크리에이티브 리딩 아트(creative leading art. 창의적으로 인간의 삶을 이끄는 예술)의 선구자이자, 개척자라 할 정도로, 그의 작품에는 신비로움과 숱한 메시지가 담겨 있고, 인간의 삶을 이끌고 개척해가는 의지를 담고 있는 대단히 철학적인 작품을 내놓아 왔다.
‘꿈의 분수’는 어떻게 춤추는 바다분수를 품 안으로, 시민들의 광장으로 끌어당길 생각을 했을까하는 경이로움까지 느끼게 한다.
춤추는 바다분수 품안에
정 작가는 “꿈의 분수는, 리듬과 환희, 물바람을 만끽하며 걷고 뛰고 손을 내밀고 대화하고 싶은 에너지를 담은 것이다. 저 것은 전부 리얼리즘 작품이다”고 자평했다.
이번 전시회 제목이 ‘목포 판타지 열풍’인데, 전시회가 열리는 ‘화가의 집’은 목포에 미친 정태관 화가가 꾸미고 있는 무인 카페 공간으로, ‘이난영과 김시스터스 전시관’도 있는 곳이고, 또 목포에 미쳤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가정교사를 했던 집이고, ‘목포팔경과 목포문화의 수수께끼’, ‘목포의 미학 미술로 읽기’ 등 숱한 목포 책을 쓰기도한 목포에 미친 정태영 작가의 전시회이기에. 이번 전시회는 목포에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라 할 것이다.
갓바위엄마바위미소, 백두에서한라까지 불탄자전거, 황금빛동행, 짚불놀이 등 정태영작가의 목포를 배경으로삼은 명작 등도 볼 수 있다. /정윤희 큐레이터
2022년 9월 7일 제1159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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