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낮 청와대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함께한 오찬에 협치를 기원하기 위해 5당의 상징색을 사용한 오색비빔밥이 나왔다. 오색비빔밥에는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블루 버터 플라워’, 자유한국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무생채, 바른미래당을 상징하는 민트색 애호박나물, 민주평화당을 상징하는 녹색 엄나물, 정의당을 상징하는 노란색 계란지단이 들어갔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
ⓒ 목포투데이 |
|
|
 |
|
ⓒ 목포투데이 |
|
지방선거 후보자들 상징적인 대표색깔 선택 고심
후보들 과거 패배 때 사용한 상징색 버릴 수도 없고
민주당 - 파란색 정의당 - 노란색 무소속 - 흰 색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각종 선거 용품의 상징적인 색깔 선택에 고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당의 대표 색깔인 파란색을 대부분 사용하고 있지만, 앞전 대선 때 패배한 색깔이기 때문이다.
또 여러 진영 싸움에서 항의 색깔, 또는 시위대의 푯말색깔 등으로 고착화되어 일부에서는 "스트레스(?) 색깔"로 인식하는 경향도 있어서다.
최근 스트레스 색깔?
대선 패배 색깔을 싫어하는 민주당 후보들 중에는 부분적으로 온라인 등에서 노란색, 빨간색 등으로 기호를 섞어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노란색으로 인식되는 정의당 후보들은 좀 편한 편이다.
후보의 의상들은 전원 노란색이지만, 부분적으로 공보물 번호, 인테넷 이름 등은 글자 배경색이나 글자색을 검은색이나 파란색, 빨간색을 쓰는 후보도 있다.
무소속 후보들은 흰색 의복 등을 대부분 착용한다. 인동초는 노란색
정태영 한국지역신문협회 중앙회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동초처럼 노란색을 택하거나 최근 승리의 색인 빨간색을 택하기도 하더라고요. 우리나라 교도소에서 사형수 수형번호는 빨간색이죠. 그런데 실제 사형 경우는 없잖아요. 강한 마음갖고 이겨내라는 뜻이어요. 실제 정치 사형수들도 몇년 후 뒤집어지거나 감형 석방되어 다시 부활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라고 해석했다.
"강한 생명력이 있는 흰색바람개비를 후보 상징으로 택하기도 합니다. 남도에서는 5월, 6월 대표적인 야생화 색깔 중에 흰색 바람개비(마삭줄 꽃) 꽃이 있어, 남도의 흰색이야 말로 무소속의 상징아니냐며 좋아하죠,
남도 하얀 바람개비 꽃도
정당들의 색깔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변화했다.
2021년까지만 해도 파랑은 새누리당이었다. 그러니까 지금의 파란색의 뿌리는 새누리당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민주당이 파란색을 쓰고 정의당은 노란색, 국민의 힘은 빨간색, 바른미래당은 청록색, 민주평화당은 녹색을 써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청와대로 5당 원내대표를 초청하여 오색 비빔밥으로 오찬을 했었다. 오색비빔밥? 쌀
이 때 청와대 설명이 더불어 민주당 상징 파란색 블루버터 플라워, 자유한국당 상징 붉은색 무생채, 바른미래당 상징 민트색 애호박나물, 민주평화당 상징 녹색엄나물 정의당 상징 노란색 계란지단이 들어갔다는 것이다.
협치를 위해서 오색 비빔밥을 준비했다는 설명이었다.
정태영 중앙회장(목포투데이 대표)는 "청와대 사진기자단이 촬영하고 청와대가 준비한 이 비비밥을 꼼꼼히 살펴보면 청와대 설명은 틀렸어요. 오색 비빔밥이 아니어요. 오색 나물 밑에 하얀 밥이 깔려 있었어요. 하얀 쌀알과 보리밥 등 잡곡밥, 민초가 5색 나물을 받치고 있었던 거죠. 정치인들이 명심할 내용이어요. 청와대도 마찬가지였고."라고 아쉬워했다. /신안나기자
2022년 5월 25일 제1146호 1면
목포투데이 구독문의, 광고문의, 제보문의 받습니다. Tel. (061)279-5711, Email. mokpotoday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