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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 치솟아 붐비는 구내식당
햄버거·커피·술값도 줄줄이 인상 IMF위기 이후 물가 최대 상승률
최근 치솟는 물가에 외식업계도 비상이다.
점심값이 부담인 서민들과 직장인들은 저렴한 구내식당으로 모여들고 있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1% 상승하며 10년 3개월 만에 최대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잇단 물가 고공행진에 서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게 외식·기름값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품목이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 요인 절반 이상이 휘발유·경유를 비롯한 석유와 외식물가 때문에 발생했다. 지난달 휘발유 27.4%, 경유 37.9%가 올랐다.
외식물가는 6.6% 급등해 1998년 4월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정부가 다음달부터 유류세를 종전 20%에서 30%로 깎아주기로 하며 상승 부담이 다소 줄어든 석유값과 달리 외식물가는 서민이 고스란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체감 충격이 크다.
외식 가격은 품목을 가리지 않고 줄줄이 오르고 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제품가격을 500~1000원씩 인상했다.
외식물가가 가파르게 치솟자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물가당국인 기획재정부에 세법 개정을 건의하고 나섰다.
또한 배달료 인상은 외식 가격을 밀어올리는 원인으로도 지목받고 있다. 경제계에서는 물가 급등에 가계 실질 구매력이 줄며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일부 근로자에게는 급여보다 물가가 오르는 속도가 더 빨라지기 시작했다. /천재관기자
2022년 4월 13일 제1140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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