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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의 잡담 / 목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주민들의 대표기구로 책임감 갖고 활동할 것”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2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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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의 잡담 / 목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주민들의 대표기구로 책임감 갖고 활동할 것”


젊은 세대에겐 더욱 생소한 주민자치. 어떤 이들에겐 주민자치 실현이 큰 꿈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곳에서 동네의 작은 부분까지 손을 뻗어 주는 사람들. 이번 현장에서의 잡담이 소개할 곳은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다.
 
그 가운데 최근 11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백희 목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을 만나 협의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해당 협의회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주민자치’는 정치적 의미의 자치행정이며, 주민의 자치능력을 중요시하는 민주적이고 지방분권적인 지방제도입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우리동네의 문제와 어려움을 더 많은 주민과 함께 논의하여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민대표기구입니다.
 
이 위원회 가운데 대표 한 사람을 뽑아 주민자치위원장이라 하며 지자체 전체 동의 주민자치위원장들이 모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는 자치회관의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거나 결정하기 위하여 지역주민의 대표로 구성된 위원회로 주민자치의 실현을 우선으로 하여 주민들의 목소리를 더 크게 내고자 설립되었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 자체가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로 각 동에서 주민들이 더욱 편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민자치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거나 알아도 많은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주민자치를 정치로만 판단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잘못된 인식들을 깨고 더욱 단단한 주민자치를 형성해 주민들을 목소리를 전하고자 저희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백희 협의회장님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제11대 목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이자 연동주민자치위원장, 박백희입니다.
3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단단히 뿌리내리지 못한 풀뿌리 주민자치가 조금이나마 정착될 수 있도록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려 합니다. 

이번 달 25일, 코로나19로 미뤄왔던 취임식을 신안비치호텔에서 갖고 본격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오랜 시간 봉사를 하며 장애인 관련 봉사, 보호관찰 대상인 아이들의 교육 봉사, 올해부터 시작하는 ‘만원의 행복’이라는 이름의 봉사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을 보태며 마음을 보태며 살아왔습니다.
 
최근 경로당과 연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식료품을 지원하고, 저소득 불우이웃을 위해 생필품을 기탁하는 등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6·25참전용사 위문 10회, 사랑의연결고리장애우봉사 15회, 가정사랑운동협의회봉사 30회, 법무부보호관찰대상자봉사 10회, 이동청소년 안전교육봉사 10회, 국민안전교육봉사활동 30회 등을 실시하며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을 보며 부모님이 생각나 시작했던 활동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이런 책임감이 필요한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초심 잃지 않고 23개 동 400여 위원들과 한 마음으로 주민자치 위원회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협의회가 가장 신경 쓰는 과제는 무엇이며 업무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
한 사람의 힘은 미약하나 뭉치면 강하다는 마음으로 자치위원장들과 힘을 합쳐 나아가고자 합니다.
배가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밀어주고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 길을 알려주고 도와주면 좌초하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하리라 믿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단단한 협의회가 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주민센터 운영 초기에는 목포지역 모든 동들이 비슷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어느 한 동의 프로그램 운영이 잘 된다고 하면 무조건 따라 하는 경우가 많아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협의회에서 각 동의 위원장들이 서로 고충과 애로사항들을 토로했고, 동 실정과 실제 운영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0 확산세가 누그러지면 시민들이 밖으로 나와 주민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매월 1회 각 동을 돌며 회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이전과 같은 활동에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지만 방역수칙을 지키는 선에서 최대한의 활동을 멈추지 않고 부지런히 뛰고 있습니다.
 
회의는 동장이 참석해 동의 주요 현황을 간략히 설명하고, 운영하고 있는 주민센터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의 내용이 오갑니다.

주민자치위원장들은 항상 ‘어떻게 하면 우리 동네에서 주민들의 참여가 많은 프로그램을 도입할까’ 많은 고민을 합니다.
 
동의 기초수급자와 경로당 같은 곳에 한 번이라도 더 따뜻한 손길을 뻗을 수 있도록 움직입니다. 이런 생각들을 가진 분들이 각 동을 순회하며 회의를 하다 보니 상황에 맞게 모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과 동을 가리지 않고 배울 것은 배워가며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열정적인 분들이 고민하는 것, 생각하는 것의 해답을 함께 찾아내 앞으로 더 많은 실천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협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
협의회가 목포시 각 동의 주민자치위원장들로 구성되어 있는 특징을 부각시켜 목포시와 동과의 가교역할은 물론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센터의 활성화를 통해 단단하고 자생력 갖춘 조직이 되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더욱 영향력 있게 행사할 수 있도록 앞장서려 합니다.
 
동장을 비롯한 동 직원과 주민자치위원회와 각 자생조직들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협력할 때 주민들의 참여도 또한 높아집니다.
 
주민자치를 실현해 주민 참여도를 이끌어 내는 힘 있는 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내부 화합이 가장 중요합니다. 위원장들이 서로 의견을 모아 한 목소리로,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의회장으로서 책임을 갖고 이끌어 가겠습니다.

▲협의회 내 분위기메이커, 장기근속자 및 회장님이 추천하는 우수사원 가운데 한 분을 선정해 소개해주세요.

=
이광숙 용당2동 주민자치위원장이자 협의회 사무총장을 추천합니다. 이 위원장은 고생스러운 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물심양면으로 남을 돕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이들조차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는 따뜻하고 적극적인 분이라 특히 눈길이 갑니다.

끝으로 코로나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전합니다.
/이진하기자

2022년 3월 23일 제1137호 10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2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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