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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반야사, 오층석탑 조성 점안식 봉행
지난 5일, 경내 명부전 앞에서 진행
목포 유달산 반야사(주지 진각 스님)가 지난 5일 반야사 경내 명부전 앞에서 20세기 오층석탑 점안식을 봉행했다.
점안식은 주지 진각 스님을 비롯해 박홍률 전 목포시장 등이 동참한 가운데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 전통불복장작법 보유자 도성 스님(광주 복암사 주지)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진각 스님은 “석탑을 점안하는 것은 부처님을 모시는 것과 똑같다”며 “탑 점안식을 통해 반야사 신도는 물론 목포시민들의 소원이 성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의 나라인 미얀마, 그리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도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원한다”며 “전쟁이 종식되기를 열심히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점안식을 가진 오층석탑은 3.2m 높이에 화강암으로 20세기 초에 조성됐다.
방형의 지대석 위에 1층 기단을 갖춘 탑으로 근대의 작품이지만 안정감 있게 자리한 기단석 위에 탑신석과 옥개석 5개를 층층이 쌓아 올려 탑신부를 완성했다.
상부에는 사각의 노반 위에 연꽃 봉오리를 형상화한 구조로 전통 한국석탑의 조형미를 갖추고 있다.
이번 오층석탑은 홍라희 전 리움관장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어머니가 손자 이지호군의 건강을 발원하며 기증했다. /이진하기자
2022년 3월 16일 제1136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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