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민생당 소속 등 전남지역 전·현직 지방의원 등 77명이 12일 오후 3시 더불어민주당 복당 및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희동 전남도의원(진도)을 비롯한 8명의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민주당으로 돌아가 당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무엇보다 56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승리와 정권재창출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복당을 선언한 77명은 다수가 지난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과 국민의당 분당 과정에서 탈당한 전남도의원과 시·군의원들로 “지난 19대 대선 전후로 부득이하게 당을 떠난 후 밖에서 머문 5년여의 시간은 국민의 위대함을 깨닫는 시간이었고, 깊은 성찰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들은 또 “코로나로 인해 국민의 일상은 멈춰 있고, 서민경제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데, 국정농단과 부패로 얼룩진 수구세력은 반성과 사죄는 고사하고,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 한다”며, 퇴행적 정치세력에 정권을 맡길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월 9일 대선 승리를 위해 대통합 차원에서 제명, 경선 불복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탈당에 따른 불이익을 사실상 없애면서 과거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과정에서 탈당했던 이들의 복당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관영, 채이배, 천정배, 최경환 등 전 국회의원들의 복당에 이어 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복당 선언, 그리고 광주전남지역 전·현직 단체장 및 지방의원 등의 복당이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어 민주당 중심으로 세 결집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람은 김관영(전 민생당) 국회의원, 김희동(전 민생당) 현 전남도의원(진도), 장복성(전 민생당) 현)목포시의원, 김원중(전 민생당) 현 무안군의원, 장일(전 민생당) 전 전남도의원(진도), 기도서(전 민생당) 전 전남도의원(순천), 고경석(전 민생당) 전 전남도의원(목포), 곽영체(전 민생당) 전 전남도의원(강진), 서정한(전 민생당) 전 전남도의원(여수)이다. /강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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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참석자 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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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전)민생당 전남지역 전·현직 지방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복당 및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오늘 우리는 이재명 후보 당선과 제4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하여 더불어민주당 복당 및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합니다.
대선을 56일 앞둔 오늘 코로나로 인해 국민의 일상은 멈춰 있고, 서민경제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으며, 남북관계는 교착상태가 계속되는 등 대한민국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국정농단과 부패로 얼룩진 수구세력은 반성과 사죄는 고사하고, 실언을 일삼으며, 감수성이 떨어지는 후보를 앞세워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퇴행적 정치세력에게 정권을 맡길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 노무현 전 대통령의 깨어있는 시민을 잇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함께 정치개혁과 경제혁신, 한반도 평화를 이루고자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려운 유년시절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집권여당의 후보로 국민 앞에 섰습니다. 대전환의 시대, 대한민국이 앞으로, 제대로 나아가기 위해 이재명이 필요합니다.
지난 19대 대선 전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당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저희들이 밖에서 머문 5년 여의 시간은 국민의 위대함을 깨닫는 시간이었고, 깊은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에 이제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 당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무엇보다 56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승리와 정권재창출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12일 전남지역 전·현직 지방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복당 및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참여자 일동<7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