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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 수 찬 호남향우회 부회장
“목포시와 시의회, 시민들 나서 감시해야”
“특정정당 독식, 자신들 입신출세에만 신경 써” 지적
출향 향우로 서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수찬 씨는 “내 고향 목포를 떠난 지가 50년이 지났는데 목포는 한시도 잊을 수 없는 어머니 품과 같은 고향이다”며 “하지만 지금 목포의 현실은 너무도 안타까울 뿐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 씨는 “한 때는 대한민국에서 경제사정이 가장 좋았던 시절로 삼학소주, 보해양조, 조선내화, 행남사, 남양어망 등 지금으로 치면 재벌급 회사들이었는데 박정희 이후 지역 차별로 인해 목포는 회색 도시로 변해 버렸다”며 “이제 목포는 남의 탓만 하기엔 너무 늦는다. 시민들이 스스로 위기의식을 느끼며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씨는 “출향 향우의 눈에는 목포시와 목포시의회가 과연 그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옆 동네 순천, 여수와 비교하면 목포는 오히려 목포시와 목포시의회가 견제와 비판 기능을 상실하고 자신들의 입신출세에만 신경 쓰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 “이젠 저들에게 맡기지 말고 시민들의 나섰으면 한다”며 “특정 정당이 독식하는 목포시와 목포시의회 기능을 시민들이 나서서 감시를 해서 목포의 옛 명성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강하현기자
2021년 6월 2일 제1099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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